포항~삼척과 포항~동해 전철화 사업 구간 동시 준공
경북 동해안 지역주민 철도이용 서비스 확대 수혜

포항에서 삼척을 잇는 동해중부선이 2025년 1월 개통된다.

경북도에 따르면 동해중부선 2단계 영덕~삼척구간에 올해 사업비 1천 866억원을 투입해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동해중부선은 경북 포항에서 강원도 삼척까지 166.3km를 잇는 단선비전철 철도사업으로, 1단계 구간인 포항~영덕구간은 2018년 1월 26일 개통돼 디젤 기관차가 운행 중이다.

동해선 전철화 사업도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동해선 중 기존노선인 동해~삼척(6.5km)과 공사중인 구간(166.3km)까지 동해중부선 전체 구간을 전철화하는 사업(총 172.8km)으로 2020년 12월 착공해 현재 시스템 및 통신공사가 추진 중이다.

당초 동해선 전 구간은 비전철 사업으로 추진됐지만 전철화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 경상북도, 시·군이 다함께 노력을 기울여 왔고 그 결과 지난 2019년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예타(예비타당성)면제 대상사업으로 동해선 전철화(포항~동해)사업이 선정된 것이다. 포항~영덕~삼척 전 구간이 개통되면 약 54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업시행자인 국가철도공단은 내년 6월부터 9월 초까지 시설물 검증시험, 9월 중순부터 11월 말까지 영업 시운전, 12월 자문회의 등을 거쳐 2025년 1월부터는 동해선 전철화 사업과 동해중부선을 동시에 개통해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2025년 1월에 준공되면 경북 동해안 지역주민들의 철도이용 서비스 확대 및 동해안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고, 동해안의 관광객 증대와 지역 균형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동엽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지역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동해중부선(포항~삼척)이 공사기간 지연 없이 2025년 1월에 개통되도록 예산확보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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