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고품질화 위한 우량종묘 생산 인정
안정적인 사과재배· 생산기반 구축 기대

지복과수육종농업회사법인 자체개발 사과품종 '홍드림'
지복과수육종농업회사법인 자체개발 사과품종 '홍드림'

우리고장 영주시 소재 지복과수육종농업회사법인(대표 장지문)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내년 종자산업기반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종자산업기반구축사업은 우량한 종묘를 농업인에게 효율적으로 증식·보급할 수 있는 기반조성을 돕는 사업으로, 지역 대표 특산물인 사과 고품질화를 위한 우량종묘 생산의 필요성을 인정받았다.

법인에서 2017년도에 자체개발한 사과품종 홍드림은 중조생종으로서 지난 여름 공판장에서 1상자(20kg)에 37만 원을 받았으며, 또 다른 자체개발 브랜드인 세븐스위트도 내년에 출시예정으로 있어 지역농가 고소득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과 우량묘목 증식·보급에 필요한 첨단온실, 부대시설(저온저장고, 창고, 실험실 등), 장비(트랙터 1대, 광역방제기 1대 등)를 구축하는 총사업비 15억 원 중 국비를 4억 5천만 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우리고장 사과재배농가는 3천689호로 전국의 8.9%를 차지하고 있으며, 재배면적 10%, 묘목 생산은 20%에 이르고, 특히 생산량은 15.4%로 전국 1위를 자랑한다”며 “그만큼 안정적인 사과 재배 및 생산 기반 구축이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고 말했다.

박남서 시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사과 우량묘를 갱신할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되고, 안정적인 사과 재배와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반이 마련돼 우리고장과 경북지역 사과 재배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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