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에 걸쳐 성황리 진행, 11일 마지막 행사
20여개 이동식 매대 갖춰, 볼거리 제공

선비촌은 선비상회를 찾는 방문객들로 매주 토요일 북적이고 있다
선비촌은 선비상회를 찾는 방문객들로 매주 토요일 북적이고 있다
선비상회에서는 풍기인삼 등 영주시 특산물을 만나볼 수 있다(풍기인삼 판매매대)
선비상회에서는 풍기인삼 등 영주시 특산물을 만나볼 수 있다(풍기인삼 판매매대)

지난 9월 순흥면 소재 선비촌에서 개장한 ‘안빈낙도 선비상회’가 두 달에 걸쳐 성업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빈낙도 선비상회’는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의 일환으로서 조선시대 선비들의 풍류 방식을 재해석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벼룩시장 형태의 영주특산물 판매장이다.

개장 후 20여 개의 이동식 매대를 이용해 선비촌 곳곳의 전통가옥들과 어우러진 과거 저잣거리의 모습을 재현하며 지역 특산물을 비롯해 지역 농가의 생산물 위주로 홍보·판매를 진행했다.

매주 토요일에 열린 선비상회는 회차가 거듭될수록 소소한 볼거리를 찾는 관광객들과 방문객 수가 증가하면서 큰 호응을 얻어 왔다.

가을의 선선해진 날씨와 영주특산물들의 수확시기, 단풍놀이에 맞춰 10월에는 일요일과 공휴일에도 선비상회를 운영했다.

특히 매주 새롭게 편성된 버스킹 팀의 라이브 공연이 더해지면서 여유로운 주말에  특유의 분위기를 조성해 선비촌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서울서 선비촌을 찾은 관광객 A모씨(여.71)는 “요즘 가을 날씨가 너무 좋아 선비촌에 단풍 구경 왔는데 선비상회에서 지역 특산물도 구입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영주 선비촌의 고즈넉함과 판매장이 너무 잘 어우러져 있어 이색적이고 볼거리가 많았고 다음에 방문할 때도 선비상회를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교완 관광개발단장은 “안빈낙도 선비상회가 이제 마지막 회차를 남겨두고 있다. 내년에는 또 다른 프로젝트로 선비촌을 풍요롭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빈낙도 선비상회는 오는 4일은 우천 소식으로 한 주 쉬어가고 다음 주인 11일에 마지막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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