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여고(교장 이용욱)가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대만 남호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국제교류 활성화 의지를 다졌다.

이번 방문 교류는 학생 27명과 교사 3명이 참가해 코로나 이후 직접 방문을 통해 진행됐고, 자매학교와의 꾸준한 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 증진과 국제 이해 능력, 글로벌 역량 강화에 양 고교가 힘쓰자는 취지였다.

둘째 날에 현지 학교에 방문해 학교 투어와 환영 행사에서 바쁜 학교생활 중에 연습한 노래, 댄스, 기타 연주 등을 선보여 큰 환호를 받았다. 또한 남호고등학교에서 준비한 점심을 매칭된 파트너와 함께 먹고, 지우펀과 스린 야시장을 방문해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이어 다음 날에 남호고등학교에서 영어와 과학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다른 언어와 전혀 새로운 환경에서 대만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경험하면서 유대를 쌓고 영어로 소통하는 것이 매우 즐거웠다”며 “국제교류 기회가 2학년까지 확대돼 내년에도 꼭 다시 대만을 방문해 친구들을 만나고 싶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국제교류의 학교 방문 일정이 끝나고 대만 친구들과 헤어질 때 학생들은 눈물을 보이며 다시 만나기를 약속하기도 했다.

인솔자 노연주 교사는 “학생들이 이번 대만 국제교류 직접 방문을 통해 닭혀 볶음 같은 익숙하지 않은 음식이나 망고 빙수, 밀크티 같은 대만의 대표 먹거리 등을 직접 체험하는 문화 교류 활동에 참여하면서 다른 문화를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지 방문에 함께한 이용욱 교장은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으로만 교류를 이어오다 이렇게 직접 관계자들을 만나 대만고등학교의 교육과정이나 학교 경영에 관해 직접 듣고, 내년 일정과 활동에 대해 논의할 수 있어서 의미있는 일정이었다”고 말했다. 또 “영어로 소통하면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이번 국외 체험 활동이 글로벌 인재가 될 기회가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