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 역세권 ‘모퉁이 정원’ 최우수상 수상
우수상은 항공고 앞 ‘쉼, 꿈, 노을정원’ 선정

도로 잔여지나 도심 자투리땅 등 7개소 선정
시민들 직접 디자인해 미니 치유 정원 조성

영주시 주민참여 치유정원 콘테스트 최우수상 '역세권 모퉁이 정원'
영주시 주민참여 치유정원 콘테스트 최우수상 '역세권 모퉁이 정원'
역세권 '모퉁이 정원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역세권 '모퉁이 정원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영주시 주민참여 치유정원 콘테스트 우수상, '풍기 항공고 앞 '쉼, 꿈, 노을정원''
영주시 주민참여 치유정원 콘테스트 우수상, '풍기 항공고 앞 '쉼, 꿈, 노을정원''

우리고장 도시재생 구역 내 도로 잔여지나 자투리땅 등에 주민들이 직접 디자인부터 조성까지 참여하는 치유정원 콘테스트가 열려 눈길을 끈다.

영주시는 1일 시청 강당에서 ‘2023 영주시 주민참여 치유정원 콘테스트’ 시상식을 열고 △남부육거리 인근 역세권(카페 소풍 옆)에 정원을 조성한 ‘모퉁이 정원팀’을 최우수상에, △풍기 경북항공고 앞에 정원을 조성한 ‘쉼, 꿈, 노을정원팀’에 우수상으로 각각 선정해 시상했다.

시가 주최하고 국립산림치유원이 주관한 치유정원 프로젝트는 지난 9월 시민을 대상으로 참여자 28명을 모집했다. 주민참여 예산으로 마련된 이 콘테스트는 영주시도시재생지원센터가 교육공간를 제공하고 활동가, 코디네이터 등의 적극적인 지원과 참여 속에 4회의 정원교육을 가진 후 국립산림치유원 내에서 모든 참여자가 함께 치유정원을 직접 조성해 관리하는 실습을 가졌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치유정원 조성 콘테스트는 이들 교육생을 7팀으로 나눠 미니 치유정원(1평 정원)을 공모해 심사 대상으로 삼았다. 미니 치유정원 조성 대상지는 도시재생 구역내 도로 잔여지나 자투리땅, 정원 소외지역, 시내 곳곳 등 정원이 필요한 빈 곳을 직접 찾아 정원을 조성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이들 교육생들은 남부육거리 역세권(카페 소풍 옆), 풍기 항공고 앞, 구성마을(할매묵공장 앞), 효자지구(곱작골 마음센터 앞), 한절마(가흥동 1384-27), 풍기역 앞 등 7곳에 미니 치유정원을 직접 디자인해 조성했다.

최우수상,우수상 팀원들이 나란히 사진을 찍고 있다
최우수상,우수상 팀원들이 시상식 후 나란히 사진을 찍고 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팀원이자 도시재생지원센터 활동가인 최석금씨(여.45)는 “치유정원 조성프로젝트가 일회성이 아닌 매년 연속적으로 이어지고 이같은 지속성 속에 시민 모두가 1평 정원 안에서 치유되고 공감하는 마음으로 잘 가꾸어지는 치유정원으로 자리매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풍기역 앞에 치유정원 조성에 참여한 장귀녀씨(여.63)는 “풍기역 앞 버스정류장 가까이에 치유 정원을 가꾸게 돼 뿌듯하다”며 “정원을 팀원들과 함께 만들어 보니 기분이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상철 공원관리과장은 “콘테스트에 열정적으로 참여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우리 이웃이 정성 들여 조성한 치유정원이 앞으로 관리가 잘되도록 시민 여러분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이번 사업으로 소외된 공간이 시민들의 작은 치유공간으로 탈바꿈해 지역에 생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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