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까지 1천400여농가
5만7천두 전체 백신 접종

백신접종 모습
백신접종 모습
럼피스킨병 차단을 위한 공동방제단 소독모습
럼피스킨병 차단을 위한 공동방제단 소독모습

영주시가 소 럼피스킨병(LSD)의 유입을 막기 위해 10일까지 소 사육농가 전체에 대해 백신접종에 나서고 있다.

시에 따르면 소 럼피스킨병은 고열, 피부와 점막의 결절 등이 나타나며 흡혈곤충(모기, 파리, 진드기 등)에 의해 주로 전파되는 1종 가축전염병이다. 이 질병에 감염되면 식욕부진과 유산, 건강상태 악화등 생산성을 저하시킨다.

지난 달 19일 충남 서산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병(LSD)이 첫 발생한 이후, 경남과 경북지역을 제외한 6개 시·도, 22개 시군에서 총 64건이 발생해 그 어느 때보다 차단 방역이 절실한 시기이다.

시는 럼피스킨병 백신이 지난달 31일 공급됨에 따라 수의사,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접종지원 9개 반을 편성해 관내에서 사육하고 있는 소 5만 7천두에 대해 오는 10일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시는 공동방제단 차량 4대를 활용해 주요 도로와 취약지역을 매일 순회 소독하며 휴대용 소독 스프레이 1천800개를 전체 소 사육농가에 배부하고, 방역용 소독약품 3톤도 추가 배부해 선제적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관내 축산농가와 축산관련 종사자들에게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를 통해 질병 상황을 수시로 공유하며 축산관련 시설에 출입하기 위해 영주IC 인근 영주거점소독시설을 경유하도록 하고 있다.

정희수 축산과장은 “신속한 항체 형성을 위해 공수한 농가의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차단 방역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축산농가에서는 농장주변 소독에 철저히 하고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즉시 축산과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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