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기업 ‘리쿼스퀘어’와 중앙시장 상인회 공동 주관
지역상생 펀드 투자하고 공연도 보고 전통시장 ‘활력’

영주중앙시장 내에 증류소를 운영하고 있는 청년기업 리쿼스퀘어(대표 김교주)가 중앙시장 상인회와 손 잡고 28일과 29일 양일간 ‘영주 어반 버스킹 페스티발 2023’을 연다.

매일 오후 3시에서 9시까지 중앙시장 중정에서 열리는 이 페스티벌은 ‘소중한 시간, 소중한 것은 가까이에 있다’는 컨셉으로, 기존의 지역 축제와는 차별화된 감각적이고 격조 높은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출연진으로는 커피소년, 짙은, 전진희, 정밀아, 유승우 등 감성적이고 힐링을 선사하는 총 13팀의 아티스트들이 초청됐다. 28일 첫째날 공연에는 포컷, 일곱시반, 입술을 깨물다, 연정, 이지형이, 29일 둘째날 공연에는 이매진, 라이엇키즈, 서예안 등의 아티스트들도 함께 한다.

공연 외에도 관람객을 위한 푸드존과 포토존 등이 마련돼 있어 소풍을 온 듯한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자녀 동반 관람객을 위한 놀이공간과 미술 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제공되며 반려 동물의 입장도 허용돼 반려 동물과 함께 공연을 감상할 수도 있다. 관객에겐 돗자리를 포함한 음료, 쿠키 등이 포함된 피크닉 세트를 증정할 예정이다.

이번 페스티벌은 다른 행사와 달리 입장권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관객이 지역 상생펀드에 투자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공연을 관람을 원하는 사람은 지역 상생펀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비플러스’를 통해 해당 기업에 소액을 투자해야 공연 전체의 자유 입장권을 포함한 다양한 투자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투자한 금액은 일정 기간 예치 후 원금에 약정 이자를 더해 상환받을 수 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리쿼스퀘어 박진성 공동 대표는 “영주 구도심의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이 페스티벌을 기획했다”며 “영주 증류소가 있는 중앙시장의 발전을 위해 로컬 크리에이터로서도 많은 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함께 기획한 중앙시장 상인회 성유진 회장도 “이전의 행사와는 전혀 다른 젊고 격조 있는 도시형 음악 축제 행사”라며 “이번 페스티벌을 계기로 청년들과 전통시장이 상생해 지역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일들이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페스티벌 관련 자세한 내용은 비플러스에서 ‘리쿼스퀘어’로 검색하거나 리쿼스퀘어의 ‘영주 어반 버스킹 페스티발 인스타그램’을 참조하면 된다.

한편, ‘리쿼스퀘어’는 수제 맥주의 베스트셀러 ‘곰표 맥주’를 탄생시킨 팀으로 우리고장 영주 지역에서 새로운 주류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만든 청년 기업이다. SK스페셜티와 영주시, 경북도가 함께 손잡고 추진하고 있는 지역경제활성화 프로젝트(STAXX)에 선발된 10개의 소셜 벤처 중 한 곳으로, 선정이후 활동 거점을 영주로 옮겨 경북 지역을 대표하는 주류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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