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영주 미술협회 교류전 ‘호응’
2011년부터 번갈아 가며 전시회

목포·영주 미술협회 13번째 교류전이 지난 13일 부터 19일까지 영주문화예술회관 철쭉갤러리에서 열렸다.

13일 오후 5시 30분 이 행사 개관식 사회를 맡은 영주미협 이미경 사무국장은 “본 전시는 2011년부터 한국미협영주지부와 목포지부가 한해씩 번갈아 가면서 전시회를 이어오고 있다. 이 전시회가 영주시와 목포시가 하나가 되는 아름다운 동행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한 후 이 행사에 참석한 내빈을 소개했다.

이 행사에는 경북미협 지승호 지회장, 박남서 시장을 대신해 손창석 영주시 문화예술과장이 참석했다.

김종길 지부장은 인사말에서 “목포는 항구요. 영주는 소백산. 이 전시는 아름다운 동행전이다. 목포에서 영주까지 천리길이다. 13회의 전시를 번갈아 하다 보니 심리적인 거리는 상당히 가까워졌다고 생각한다. 두 도시의 자연환경이 다르고 문화적 인프라가 다르기 때문에 작가들의 작품소재나 경향도 차이점이 있지만 공통점을 찾아서 ‘함께’라는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왔다”라고 했다.

윤석수 목포지부장은 “김종길 영주지부장님을 비롯해 영주미협회원들 환영해 주셔서 감사하다. 박남서 영주시장님을 대신해서 나오신 손창석 영주문화예술과장님 감사드린다. 지승호 경상북도 지회장님 영주 찾아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 영주지부 회원님들 영주에서 전시 축하드리고 다음해 열리는 목포전시에 많이들 오셔서 목포의 바다 많이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인사했다.

한국미협 경상북도 지승호 지회장은 축사에서 “전라도를 몇 번 왔다 갔다 했는데 힘들더라 소통과 교류가 중시되는 시기에 우의를 돈독하게 다지는 이번 전시는 문화의 다양성과 가치를 함께 나누고 상생의 틀을 기반으로 화합하여 축제의 장으로 빛날 것 같다. 지역 예술가들이 존중되고 문화예술의 주역으로서 입지를 더욱 탄탄히 가져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 교류전에 목포지부는 윤석수 지부장 등 33명의 회원이 출품하고 영주지부는 김종길 지부장 등 34명 회원이 출품했다.

한편, 이 교류전을 축하하기 위해 안동 부부 합창단 지휘자 바리톤 권용일이 우리가곡 ‘가고파’와 봄에 대한 세레나데를 편곡해 가사를 붙인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불러 큰 호응을 얻었다.  

                                                                                       안경애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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