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전업농 가족 1천 500여 명 참석, 화합의 장 마련
21개 시군서 모은 사랑의 쌀 1천kg 기증식 ‘눈길’

영주시 농업인학습단체 3개단체 회장이 화합행사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
영주시 농업인학습단체 3개단체 회장이 화합행사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
서석현 한국농촌지도자 회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서석현 한국농촌지도자 회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사)한국쌀전업농 경상북도연합회(회장 홍의식)가 주최하고 쌀전업농영주시연합회가 주관한 ‘제9회 경북 쌀전업농 회원대회’가 12일 ‘대한민국의 쌀의 가치를 드높이는 경북 쌀전업농!’이라는 주제 아래 우리고장 풍기인삼축제장 주무대에서 열렸다.

올해 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도의원, 시장, 유관기관장, 농업인 단체장 및 쌀전업농 회원과 가족 1천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경북 쌀전업농 회원대회는 도내 쌀전업농 경상북도연합회 1만여 회원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쌀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농촌 인구감소, 고령화, 쌀 소비시장 변화 등 어려운 쌀산업 여건을 극복하고, 소비자 중심의 농업인 역할 모색을 위한 행사로 격년제로 개최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식전 색소폰 공연을 시작으로 본행사인 1부 개회식, 2부 열정 한마당, 3부 화합 한마당 순으로 진행됐으며 전시행사로 농기계 및 신제품 전시, 각 시군 브랜드쌀 전시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특히, 21개 시군에서 모은 사랑의 쌀 1천kg을 영주지역 사회복지단체에 전달하는 쌀 기증식을 가져 쌀전업농 회원들의 이웃사랑을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됐다.

한편, 1999년 2월 설립된 (사)한국쌀전업농 경상북도연합회는 도내 21개 시군과 대구시 달성군, 군위군을 포함한 1만410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조직이다. 쌀농업 영위를 통해 국가 식량주권 확보를 도모하고 영농기술을 전파해 고품질 쌀 생산과 농촌에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가는 농업인 단체로 활동하고 있다.

홍의식 한국쌀전업농 경북도연합회장은 대회사에서 “이번 대회를 통해 그동안 쌓인 노고를 풀고 회원 간 화목을 다지는 것은 물론 내일을 위한 재충전의 시간으로 만들어 앞으로 쌀 농업 발전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기를 마련하겠다. 많은 분이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촌 현장을 지키는 쌀전업농들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쌀은 우리 민족의 주식으로서 역사와 문화가 녹아있는 농업의 대표 산업으로 반드시 지켜내야 하고 그 선두에 쌀전업농들이 앞장서달라. 쌀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도 차원의 다양한 시책을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남서 시장은 “집중호우와 무더위, 태풍 등 자연재해 속에서도 농촌을 지키며 국민의 가장 중요한 식량자원인 쌀산업 진흥을 위해 최일선에서 앞장서고 있는 쌀전업농 회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한 뒤 “오는 27일부터 시작되는 ‘영주장날 농특산물대축제’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많이 찾아 달라”고 당부했다.

참석 내빈들이 시루떡케이크 커팅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참석 내빈들이 시루떡케이크 커팅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김학홍 경북도행정부지사(왼쪽)과 홍의식 연합회장이 떡메치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김학홍 경북도행정부지사(왼쪽)과 홍의식 연합회장이 떡메치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경북도쌀전업농회원대회에서 박남서 영주시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경북도쌀전업농회원대회에서 박남서 영주시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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