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경북영주풍기인삼축제] 풍기의 인삼시장

풍기읍내 인삼시장 위치도
풍기읍내 인삼시장 위치도

풍기인삼은 뿌리 깊은 역사부터 몸에 좋은 사포닌 성분, 다양한 가공식품까지 하나하나 손꼽을 것이 많다. 이런 풍기인삼의 향이 가득한 곳이 풍기지역에는 곳곳에 분포되어 대형화한 시장이 운영되고 있어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편리함을 주고 있다.

풍기역이나 풍기IC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풍기인삼재래시장, 풍기토종인삼시장, 풍기인삼홍삼센터, 풍기인삼시장, 풍기선비골인삼시장 등이 바로 그곳이다. 인삼시장들은 친절과 정성, 신용으로 고객을 맞아 많은 단골고객을 확보하고 꾸준히 재구매 요청이 들어오는 만큼 인삼의 품질에 대한 자부심은 더 말할 필요가 없다.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열리는 풍기인삼축제도 구경하고 차가워진 가을, 가족과 지인들에게 믿을 수 있는 수삼, 홍삼, 인삼가공제품들로 건강을 선물해도 좋을 듯하다. [편집자주]

인삼·홍삼 즉석 가공 제조, 풍기토종인삼시장

1990년 문을 연 풍기토종인삼시장(상인회장 차건철. 동부인삼사)은 인삼과 약초를 취급하던 재래시장이었지만 2009년 전통시장 등록을 마치고 새롭게 개장했다.

현재 3천438㎡의 부지에 50개의 점포가 영주 특산물인 인삼제품과 직접 현장에서 다리는 엑기스를 판매하고 있다. 인삼축제 주무대가 있는 남원천에서 풍기역 방향으로 300여 미터 지점 좌측에 위치해 있어 축제행렬과 관광객들이 혼잡을 이루는 곳이다.

차건철 회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토종인삼시장은 인삼, 홍삼 등 인삼 관련 제품 전반을 취급하고 있지만,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홍삼엑기스, 인삼분말 등을 즉석에서 가공 제조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인삼시장이 많이 침체돼 있다”며 “정직과 신용을 바탕으로 살아온 토종인삼시장을 찾아 따스한 홍삼차 한잔하시고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서 인삼도 구입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기간에는 고객들을 위한 노래자랑이 열리며 참가자에게 상품이 제공된다. 또 색소폰 공연, 인삼비누 만들기, 전통 민속놀이 투호던지기 등 축제기간 내 푸짐한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영주시 풍기읍 인삼로40 / 문의 054-633-2379>

신선한 경매삼 최고 품질삼 판매, 풍기선비골인삼시장

풍기에서 소수서원과 부석사를 이어주는 931번 지방도 따라 선비골 길목 우측에 위치한 풍기선비골인삼시장(상인회장 김호훈. 삼신인삼사)은 지역에서 인삼을 재배하던 상인들이 스스로 만든 시장이다.

7천600평에 동양 최대 규모의 시장으로 상인들이 1인당 자비 7천만원~8천만원을 들여 2만5천124㎡ 규모의 현대식 시설을 지었다.

1층에는 66개 인삼전문 매장과 하늘 아카시아 인견업체가 있다. 200여 대의 차량을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넓은 주차장이 있으며, 영주한우전문식당 횡재먹거리가 위치해 있는 2층에도 100여 대의 승용차가 동시 주차가 가능하다.

김호훈 회장은 “인삼도 구매하고 먹거리도 드시고 인견도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갖추고 있고 대형버스도 10대 정도 주차가 가능해 원활하고 편리한 쇼핑이 가능하다”고 축제기간 관광객들의 방문을 권유했다.

축제기간에는 9일 어쿠스틱 공연, 14일 선비골 축제공연과 라이브 커머스를 계획하고 있다. 운영시간 오전7시부터 오후7시까지 탄력적이다.

 <영주시 풍기읍 소백로 2156 / 문의 054-636-3450>

역사와 35년 전통, 풍기인삼시장

풍기역 앞에 위치한 풍기인삼시장(상인회장 송재용. 동양인삼사)은 풍기지역 인삼 집단 시장 중에서 가장 오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인삼시장이다.

풍기역을 중심으로 흩어져 있던 인삼상인들이 1989년 3월에 (사)풍기인삼시장으로 발족하면서 지금의 지하1층, 지상3층 건물로 지어졌으며 현재 45개의 점포들이 성업 중이다.

이곳에서 팔고 있는 인삼 20%정도는 직접 재배했고 나머지는 공판장에서 구입한다. 세대교체가 이뤄져 상인들이 농사를 지으며 판매를 하기는 어려워졌다고 한다. 인삼을 수삼 그대로 판매하거나 가공한 제품을 판매하는 도소매 시장이다. 풍기역 앞에 위치해 주차장이 넓은데다 열차관광객들이 많아 항상 고객들로 붐빈다.

송재용 회장은 “내년 2월까지는 휴무 없이 상시 운영된다”며 “언제든지 방문하셔서 구입하시면 된다”고 말했다. 현관에 포토존 운영 중이며 무료 인삼주 담그기 체험도 하고 있다. 5만원이상 구매시에는 1만원 상품권을 지급하고 한다.

  <영주시 풍기읍 인삼로 8 / 문의 054-636-7948>

신용과 정직, 풍기인삼홍삼센터

소백로를 따라 소수서원과 선비촌을 향하는 길목인 좌측 방향에 풍기읍 기주로 코아루아파트 맞은편에 위치한 ‘풍기인삼홍삼센터’(상인회장 박진영. 태성인삼사)는 2008년 6천477㎡의 넓은 대지 위에 지어진 2층 건물로 현재 점포 45개소가 영업 중이다.

디자인 사업을 통해 건물 벽면에 인삼조형물을 설치하고 조명을 설치해 밤마다 아름다운 야경을 연출하고 있다. 수삼과 인삼가공제품 전반을 도소매로 판매하고 있다.

박진영 회장은 “그동안 고객관리에 심혈을 기울인 덕분에 매년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다”며 “자체 내에서 인삼제품을 쇼핑 할 수 있도록 넓은 주차 공간과 전기차 충전기까지 완비돼 있어 쇼핑이 편하다”고 관광객들의 방문을 권유했다.

이번 축제기간 중 고객 유치를 위해 인삼주 담그기, 인삼향수·방향제 만들기 등의 행사를 자체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영주시 풍기읍 기주로 10 / 문의 054-632-3989>

개별 인삼판매 상점의 매력, 풍기인삼재래시장

풍기역 앞에서부터 한결청국장 사거리를 기준으로 왼쪽 인삼로 3번길과 아랫길 인삼로 양쪽 인삼판매 상점, 그리고 봉현면 만남의 광장에 위치한 매장을 포함 48개점이 풍기인삼재래시장(상인회장 백춘선, 고려인삼사)으로 등록돼 있다.

가장 오랫동안 인삼판매가 이뤄진 상점들로 자신들이 직접 재배한 인삼과 경매장에서 구입한 수삼 그대로 판매하거나 가공한 제품을 판매하는 도소매 시장이다. 풍기역 앞에 위치해 도보로 둘러보면서 구입이 가능하며 재래시장의 훈훈한 인심을 느껴볼 수 있다.

백춘선 회장은 “작은 가게들은 소모하는 양이 많지 않기 때문에 많은 양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상품은 시장 내에서 야물고 단단하고 향이 깊은 것을 최고의 품질로 삼고 판매 중이고 가공 공장을 운영하면서 제조업을 겸하고 계신 분들도 있어 좋은 상품을 구입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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