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경북영주풍기인삼축제] 인삼정보 - 수삼의 종류와 좋은 인삼 고르기

수삼(水蔘)이란 우리가 흔히 ‘인삼’이라고 말하는 삼으로 인삼밭에서 수확한 그대로의 상태 즉, 가공하지 않은 삼을 말한다. 건조하지 않았기 때문에 생삼(生蔘)이라고도 한다. 수삼도 종류가 나뉘는데 주로 모양, 각 부위별 균형, 표피 등의 외형에 따라 구분한다.

▲ 수삼의 종류

·원수삼 : 수확된 인삼 중에서 몸통과 지근, 세근 등이 곧게 잘 뻗어있고 표피에 얼룩이 없으며 병충해를 입지 않은 깨끗한 수삼을 말한다. 상품가치가 가장 높은 수삼이다.

·난발삼 : 몸통과 뿌리가 적절한 비율로 곧게 뻗은 원수삼과 달리 짧은 몸통에 굵은 중뿌리가 이리저리 뻗친 삼이 난발삼이다. 부러진 곳이나 표면에 흠이 없어 깨끗하지만 상품성은 원수삼 보다 떨어진다.

·황삼 : 토양 조건이 맞지 않거나 여름철 호우 등으로 인해 배수상태가 나빠 인삼 표피의 일부가 황갈색 또는 적갈색으로 변한 인삼이다.

·미삼 : 몸통에서 분리된 뿌리를 모아 놓은 것을 말하며 ‘뿌리삼’ 이라고도 한다. 뿌리는 수확과정에서 떨어져 나가기도 하고 주문에 의해 따로 떼 내기도 한다.

·파삼 : 파삼은 수확과정에서 부러진 인삼이나 상품가치가 없을 만큼 못생긴 삼, 팔기에 너무 작은 삼 등을 모아놓은 것을 말한다.

▲ 수삼의 거래단위와 규격

수삼의 거래 단위는 법정단위인 그램(g)이나 킬로그램(kg)으로도 거래하지만 인삼주산지와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단위는 차(채)다. 1차는 750g이다. 수삼의 크기별 구분은 몇 뿌리가 1차 즉 750g이 되느냐에 따라 구분하는데 대표적 주산지인 풍기와 금산의 경우 규격의 차이가 다소 있다.

▲ 좋은 인삼 고르기

인삼(수삼)을 고를 때 부피가 크고 통통한 인삼을 좋은 인삼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인삼의 약효는 무조건 크기에 비례하는 것이 아닌 인삼의 연수(年數)에 맞는 적절한 크기일 때 가장 좋다.

예로부터 인삼은 사람의 형태를 닮은 것을 최고 등급으로 여겼다. 즉 머리, 몸통, 팔, 다리가 사람처럼 달려 있고 각 부위별로 균형 잡힌 형태를 갖춘 인삼이 좋은 인삼이라 할 수 있다.

이는 홍삼을 제조할 때도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아무리 통통하고 큰 인삼이어도 사람처럼 균형 잡힌 몸매를 갖추지 못한 인삼은 열을 가해 찌면 속이 바람난 무처럼 구멍(내공)이 많고 희끗희끗한 백태가 있다.

좋은 인삼 고르는 방법

How do I choose good Insam?

01. 육안으로 보아 외관에 상처나 흠집이 없고 흙이 약간 묻은 것

Good Insam does not have visible scratches or bruises but does have some soil on it.

02. 잔뿌리가 원상태로 있는 것

Good Insam has its rootlets in their original condition.

03. 껍질은 주름이 없이 탱탱하고 인삼을 들었을 때 묵직한 것

Good Insam has firm, elastic skin without wrinkles and is heavy when one tries to lift it.

04. 몸통은 상하 균형이 잡힌 것

Good Insam is balanced between its upper and lower p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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