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경북영주풍기인삼축제] 풍기 인삼축제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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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개최 2년만에 유망축제만 12회,

2011년 부터 3년 연속 우수축제 지정

인삼이 가장 잘 자랄 수 있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췄고 우리나라에서 처음 인삼재배를 시작한 500년 가삼재배(家蔘栽培)의 시원지(始原地) 풍기. 세계제일 품질의 인삼을 생산하고 있는 풍기가 세계인의 건강축제 ‘2023영주풍기인삼축제’를 풍기남원천 인삼축제장에서 연다.

풍기인삼축제는 지난 1999년 문광부 유망축제로 지정된 이래 10년간 연속 선정됐으며,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 연속 문광부 우수축제로 지정됐다.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축제 일몰제 적용으로 국비 지원이 중단된 후 자립형 축제로 열리고 있다. 문광부가 선정하는 문화관광축제는 대표축제(2개), 최우수축제(8개), 우수축제(10개), 유망축제(20개) 네 가지 등급으로 구분된다.

풍기인삼축제는 문광부가 선정한 우수축제에 3회 연속 선정되며 매회 3억원(국비 1억5천, 도비 1억5천)의 예산을 지원 받아왔다. 하지만 3회 이상 같은 등급 축제에서 상위축제로 오르지 못할 경우 예산지원이 끊기는 ‘축제 일몰제’가 적용돼 정부의 지원 없이 시예산과 자부담만으로 치르고 있다.

▲ 풍기인삼축제의 태동 80년‘풍기인삼전진대제’

지금으로부터 약 37년 전인 지난 1980년 ‘풍기인삼전진대제’라는 이름으로 처음 열렸던 풍기인삼축제는 군민체전보다 더 화려했을 만큼 성대하게 열려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4회까지만 열리고 맥이 끊겼다가 98년에 ‘제1회 풍기인삼대제’란 이름으로 부활했다.

이듬해인 99년에는 문광부 유망축제로 선정되며 이후 성장을 거듭해 관광객 100만명의 우리나라 대표적 축제로 자리매김했으며, 올해로 26회째를 맞았다.

“일본에 다녀와서 인삼축제를 열어야겠다고 생각했죠” 풍기인삼축제의 산증인 고 김계하(金桂河) 풍기인삼조합 전 조합장의 말이다. 풍기인삼축제는 고 김계하 옹이 인삼조합장에 취임하기 전 전무시절, 농업연수생으로 일본을 다녀온 뒤 제안해 80년도에 ‘풍기인삼선양회’가 조직됐고 인삼축제가 처음 열렸다.

축제 당시 거리행렬 등에 학생들이 참여해 시가지를 꽉 메웠고 매년 유일하게 성대히 열리던 군민체전 보다 더 화려했다고 한다. 당시 인삼축제의 이름은 ‘풍기인삼전진대제’였고 행정기관의 지원없이 인삼조합이 주최가 돼 4회까지 열렸다.

그 뒤 풍기인삼축제는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한동안 열리지 못하다가 시군통합(영주시와 영풍군 통합) 이후인 98년에 ‘제1회 풍기인삼대제’란 이름으로 부활해 한차례 열리고 다음해인 99년부터는 지금의 ‘풍기인삼축제’란 이름으로 오늘날까지 매년 열리고 있다.

▲ 2022세계풍기인삼엑스포

문광부의 축제 일몰제가 적용된 2014년 축제추진위는 산업형 축제로의 전환을 선언했고 22주년을 맞은 지난해 ‘2022경북영주풍기세계인삼엑스포’를 개최했다. 1천년이 넘게 널리 인간에게 이로움을 주고 있는 풍기인삼을 웰빙축제로 승화시킨 ‘영주풍기인삼축제’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의 건강축제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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