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질 풍부한 사질양토서 재배
인삼 조직 치밀하고 저장성 우수
유효사포닌 함유량도 월등히 높아

건강을 책임지는 주요먹거리를 떠올린다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인삼이다. 인삼은 사포닌 성분이 많이 들어있는 대표적인 항노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풍기인삼은 소백산록의 유기물이 풍부한 사질양토와 천혜의 자연조건에서 재배돼 조직이 충실하고 인삼향이 강하며 유효사포닌 함량이 매우 높다. 인삼은 어느 지역에서 재배를 해도 성장은 가능하지만 질적인 차이가 심해 재배지역의 원천적인 자연조건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우수한 인삼을 생산할 수 있다.

영주는 북위 36.5도에 위치해 평균 7시간이 넘는 일조량과 11.9도의 높은 일교차 있으며 40㎝ 정도만 땅을 파도 어디에나 자갈과 모래가 나올 정도로 배수가 잘돼 인삼재배에 있어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된 인삼은 조직이 치밀하고 저장성 또한 우수해 가공에도 적합한 특징을 갖고 있다.

특히 면역증진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유효사포닌 함량이 36종으로 미국산 19종, 중국산 15종에 비해 월등히 높아 인삼 가운데서도 최고로 손꼽히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영주에서 인삼이 본격적으로 재배되기 시작한 것은 1541년 신재 주세붕선생이 풍기군수로 부임해 인삼을 재배하도록 한 것으로, 500여년이 넘는 세월동안 영주를 대표하는 특산품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이런 명성은 그저 얻어진 것이 아니라 많은 농민들이 노력한 끝에 이루어냈다.

소백산 기슭에서 질좋은 인삼으로 지속적으로 수확하기 위한 노력과 결실을 풍기인삼축제장에서 고스란히 느껴볼 수 있다.

저작권자 © 영주시민신문(www.yjinews.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