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문학소백동인회(회장 김장환)는 2023년 미래인재양성프로젝트 ‘글나라 동심여행’ 후속 행사로 ‘동시인과 어린이가 함께 펼치는 ‘가을밤 동시낭송회’와 ‘학생작품 전시회’를 열었다.

지난달 22일 영주 148아트스퀘어에서 열린 동시낭송회에는 김장환 회장을 비롯한 회원, 글나라동심여행 참가학생과 학부모 등 6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오후 7시에 열린 개막행사는 윤명희(전 회장) 총괄운영자 사회로 개회해 참가자 소개, 회장 인사, 김덕우 영주문화관광재단 이사장 축사, 시낭송 학생 및 특별출연자 소개, 전시회 안내(9.20∼24) 및 일정 소개순으로 진행됐다.

김장환 회장은 격려사에서 “지난 5월과 7월 무덥고 긴 장마 기간에도 열심히 글나라 동심여행에 동참해온 어린이들과 부모님들께 감사드리고, 강좌를 진행해 주신 윤명희 총괄진행담당을 비롯한 지도 강사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면서 “그 노력의 성과물인 동시화와 장르별 우수작품 전시회가 열리고 있고, 지금 동시낭송회가 진행되고 있다.

본 인문 강좌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우리 사회를 밝힐 시인으로 성장해서 우리 영주와 우리나라 아동문학을 계승하고 더 빛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어린이 작품전시회

어린이 작품 전시회는 2023 미래인재육성프로젝트 ‘글나라 동심여행’ 저학년 3기 우수작품으로 동시 13편, 독서감상문 3편, 그림책 읽기 4편, 생활문 14편이 전시되고, 고학년 7기 우수작품으로 동시 11편, 동시조 11편, 독서감상문 6편, 그림책읽기 4편, 생활문 8편 등 총 74편의 작품이 전시됐다. 전시장에는 학부모들이 많이 방문해 어린이들을 격려하고 칭찬의 글을 남겼다.

가을밤 동시낭송회

윤명희 총괄운영자의 사회로 진행된 가을밤 동시낭송회는 남부초 3년 오하성 어린이가 고 이동식 동시인의 ‘다 알아요’ 낭송에 이어 이현경(봉현초)·김민서(남부초)·김숙우(회원)·김 단(이산초)·정유찬(가흥초)·임명호(남부초)·김제남(회원) 순으로 낭송했다.

다음은 「2022 소백동요제」에서 권명자 작사 ‘까치집’을 불러 최우상을 받은 윤소리(남산초2) 어린이가 박용섭 작사 ‘냉장고 속에서’와 김장환 작사 ‘새싹 구름 단풍 구름’을 불러 분위기가 구름 위로 둥실 떠올랐다.

이어 김윤수(남부초)·박준희(동부초)·박상일(회원)·김무환(남부초)·박건후(봉현초)·김채하(남부초)·이영희(회원) 순으로 낭송했다.

다음은 정종직·김은경 오카리나 연주자가 ‘향수’를 연주하여 모두는 동심 속으로 깊이 빠져들기도 했다.

이어 박지후(봉현초)·이지은(남부초)·권시윤(남부초)·석소연(가흥초)·박규리(서부초)·김 봄(동부초)·윤명희(회원) 순으로 낭송했다.

홍영주 권시윤(남부초3)의 어머니는 “시윤이가 낭송할 때 제가 더 떨렸다”면서 “글쓰기의 다양한 경험과 시낭송 기회를 주신 글나라 동심여행 여러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김 봄(동부초6)의 어머니는 “학교나 학원에서 배울 수 없는 글쓰기의 힘을 기를 수 있어 행운이었다”며 “우리 딸이 경험한 ‘글나라 동심여행’은 오래오래 기억될 뿐만 아니라 평생 공부의 바탕이 되었다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