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탐방[380] 건강과 바른 인성을 추구하는 ‘힘찬태권도’

올바른 마음 건강한 체력

아이들 인성은 ‘힘찬’에서

우리고장 영주가 고향이고 16개월 아이를 키우는 아버지이자 아이들에게 진심인 건강지킴이 장현수 관장(31)은 가흥동 택지 코아루노블아파트 옆 부영상가 2층에서 ‘힘찬태권도’ 도장을 운영 중이다.

심지어 아들의 태명이 ‘힘찬이’였을 정도로 태권도장에 애정과 사랑으로 무장했다. 아이들의 감정을 하나하나 읽고 기본예절과 바른 마음가짐을 가르칠 줄 아는 젊은 관장이다.

이른 나이에 좋은 스승을 만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태권도의 길로 접어들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장 관장은 대경대학교 태권도학과를 졸업한 후, 군대 말년 휴가 때 바로 사범길을 택했다. 의경출신으로 태권도 공인 5단, 생활체육지도자 자격증 등 자기계발을 끊임없이 이어가고 있다.

‘태생태사(태권도에 살고 태권도에 죽는다)’마음으로 20대 중반에 태권도장을 인수해 6년째 아이들이 올바른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장현수 관장
장현수 관장

부모님 안심하고 보내세요

젊은 나이지만 차분한 성격에 진지함을 갖춘 장 관장은 추진력이 남다르다. 아이들 교육을 위해서라면 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심과 배려의 아이콘이 되기를 마다하지 않는다.

장 관장은 태권도를 남녀노소 누구나 접할 수 있다는 운동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해 주고 싶다며 요일마다 다른 힘찬 태권도장만의 특별한 교육을 소개했다.

월요일 수업은 자기관리 검사를 기본으로 성장체조, 자신감 발표, 점프윙스 줄넘기 등이 이뤄지고, 화요일은 품새 기본동작인 주먹지르기, 발차기, 수요일은 레크레이션 에어바운스, 목·금·토에는 음악을 활용한 품새·줄넘기, 달리기, 서킷트레이닝, 겨루기 수업 등이 이뤄지며 매월 두 차례 합숙 캠프도 운영한다.

현재 유치부에서 중고등학생까지 180명에서 200명을 직접 가르치고 있으며 안전한 귀가도 책임지고 있다. ‘나는 가장 강하고 예의 바른 어린이가 되겠습니다’를 관훈으로 정해 어릴 때부터 올바른 마음가짐을 심어주는 인성교육을 중요시하고 있다.

장 관장은 “아이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고 잘못된 것이 있으면 혼을 내기도 한다”며 “관원생이 10명일 때 태권도장을 인수해 매년 30~40명 늘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두 달 동안 강제로 문을 닫는 등 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어려서부터 태권도를 통해 인성이 자리잡힌 탓에 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아이들의 자부심 ‘띠의 힘’

힘찬태권도는 띠의 소중함과 가치를 알려주기 위해 한 달에 한 번씩 승급심사를 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새 띠를 주며 ’나의 띠’라는 자부심과 자긍심을 뿜뿜 심어주고 있다. 아이들 역시 호응이 좋다. 운동할 땐 집중하고 놀 땐 신나게 논다. 또한 승품 심사는 스스로 준비가 됐다고 판단되면 1품 과정을 도전시키고 있다.

아이들을 통솔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부가적으로 줄넘기(초등학교 체육시간, 필수과목)를 주 2일로 수업 중이다. 재미적인 요소가 많아 참여도가 높다. 태권도는 주5일 50분씩 수업이며 수강료는 15만 원이다. 일수가 하루씩 줄면 1만 원씩 차감된다.

줄넘기 같은 경우 서비스 개념으로 수업 과정에 포함돼 있지만 줄넘기 수업만 참여하는 것도 가능하다. 월·수 10만원이다. 3대를 운영하고 있는 ‘힘찬카(학원버스)’도 승하차 교육이 수시로 이뤄지고 있어 원생들의 안전한 통원을 돕고 있다.

“욕심이고 고집일 수도 있습니다. 지도하는 입장에서 직접 아이들을 봐야 아이들의 컨디션이나 감정 상태를 알 수 있기 때문에 혼자서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한명 한명에게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이 제일 큰 장점입니다”

명상시간
명상시간
마술쇼
마술쇼

특별한 레크레이션도 운영합니다

매달 한두 번씩 주말에 열고 있는 합숙 캠프는 사회성 발달을 목적으로 부모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지고 있다. 사범 때부터 생각했던 프로그램이다.

보통 60명 원생이 참여해 도장 안에서 열리는 캠프는 마술사의 버블쇼, 텐트합숙, 치킨파티 등이 이뤄진다. 외부 활동으로 관광지 방문, 당근체험, 물놀이 체험 등 단체체험 활동도 하고 있다.

영업시간은 오후 1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초등부는 오후 2시부터 4시50분까지 50분씩 3부로 나눠지고, 유아 태권도는 오후 5시 시작해서 40분간 4부로 진행된다.

심폐소생술 교육
심폐소생술 교육

교육프로그램으로는 성장판을 자극할 유아·놀이 체육, 교구 운동, 성장스트레칭, 점프운동도 포함된다. 5부에는 유치부·초등부반이 오후 6시부터 50분간 수업이 이뤄진다. 저녁 7시가 마지막 수련 시간이며 초·중·선수부 수업이 6부로 50분간 진행된다.

교육내용은 집중력을 키우는 품새, 발차기, 줄넘기, 겨루기 그 외 교구를 이용한 피구, 축구 등 기본 몸풀기, 달리기, 유연성 스트레칭, 음악체조, 각종 레크레이션, 도미노, 카프라블록, 실내 줄다리기 등도 함께 수시로 운영된다.

또 특별히 발달장애인 수업도 일주일에 한번 오전에 이뤄지고 있으며 현재 15명 정도가 치료목적으로 인솔선생님과 함께 동행해 교육을 받고 있다.

“아이들이 건강한 신체, 올바른 인성을 지닐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연구하고 수련지도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태권도를 배우는 동안 건강한 육체에 기본예절이라도 갖춰 정말 바른 말, 바른 행동을 할 수 있도록 건강과 인성을 가득 채워 드리겠습니다”

 

힘찬태권도

영주시 대동로 7 코아루노블 옆 부영상가 2층

☎ 054-635-4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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