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의회 김병창 의원 5분 자유발언

영주댐, 타지자체와 차별되고 경쟁력 갖춰야
국가산단 “고용창출효과 높은 기업 유치해야“

“민관 협력의 힘으로 역사의 첫 페이지 첫째 줄을 시작한 만큼, 남은 페이지들도 함께 힘을 모아 힘차게 써 내려가는 영주시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영주시의회 김병창 의원(국민의힘, 다선거구, 가흥1․2동)이 지난 5일 열린 제27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영주 다목적댐 건설사업의 준공과 국가산업단지계획 승인에 따른 체계적인 계획 수립과 집행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영주댐 주변 지역의 많은 부분이 용도지역상 보전관리, 생산관리, 계획관리, 농림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대규모 개발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적한 뒤 “현재 진행 중인 영주댐 주변 개발사업 기본구상인 영주댐 패러글라이딩시설 조성사업, 영주댐 어드벤처 공간 조성사업 등 이미 진행 중인 사업들과 신규 발굴할 계획사업들에 대해서도 체계적으로 검토해 댐 주변 지역의 난개발을 방지하고 계획적·체계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계획 부지 중에서 영주시의 관광 랜드마크로 육성하고자 하는 부지에 대해서는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토지이용을 합리화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김 의원은 “영주댐 주변 사업들의 우선 순위를 정해 시너지 효과가 큰 사업을 먼저 추진하고 나머지는 후속사업으로 순차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타 지자체와의 차별성 및 경쟁력을 확보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관광측면에서 보면 영주시 인근에는 영주댐보다 역사가 깊은 안동댐과 충주댐, 임하댐이 있어 영주댐이 후발주자인 만큼 다른 지방자치 단체의 댐 주변지역 여건과 사업추진 사례 등을 충분히 검토해 중복사업 추진에 따른 예산낭비를 사전에 예방하고 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해 달라”고 집행부에 요구했다.

첨단베어링 국가산단과 관련해서는 “베어링 산업의 동향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기업의 경쟁력과 생산성, 고용창출효과가 높은 기업 중심으로 투자유치에 힘써 달라“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국가산업단지에 기업유치를 전담할 수 있는 조직을 구성하고 국내 베어링산업이 수도권과 부산·경남권에 집중한 것을 고려해 영주시가 주요 시장과의 입지적 비교열위를 극복하기 위해 차별적인 인센티브의 발굴과 기업의 니즈 파악 및 기업 맞춤형 홍보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영주시가 부지만 제공하고 국가산단 건설에 따른 실익이 외부로 유출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건설부터 조성 이후까지 국가산단 조성에 따른 파급효과가 우리 영주시에서 최대치가 될 수 있도록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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