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의회 우충무 의원 5분 자유발언

방치된 시설 공실, 단기 주거시설로 전환
청년유입정책, ‘청년마을만들기사업’ 제안도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미 조성된 시설들을 활성화시키지 못하고 방치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영주시의회 우충무 의원(무소속, 다선거구, 가흥1․2동)이 지난 5일 열린 제27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지역 내 청년 창업공간 운영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한 뒤 현재 추진중인 청년정책과 연계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우 의원은 “SK스페셜티의 지역사회 공헌 사업인 STAXX 사업과 서울시 지역연계형 청년창업 지원사업인 ‘넥스트로컬 5기’ 사업이 진행 중에 있는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청년창업 지원 프로그램에 외지 청년들의 지역 유입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 지역 정주 여건과 행정 지원체계는 미비하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우 의원은 또 “현재 STAXX, 청년정주지원센터, 경북전문대 청년스마트창업 공장과 메이커스페이스, 동양대 창업보육센터, 청년창업센터 등의 청년창업 공간이 조성돼 있지만 오후 6시가 되면 퇴근해 정작 필요 시간에 사무공간을 사용할 수 없고 지역 자원 조사를 위해 행정기관을 방문해도 부서별 칸막이와 핑퐁 게임에 외지청년들이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 주거시설 부족과 높은 임대료로 인해 단기 주거공간 마련에 힘들어하고 있다”며 “공실로 방치돼 활용도를 잃어가는 구성공원 밑 순환형 임대주택인 ‘구성마을 살림자리’와 대학로 Y센터 2층 게스트하우스의 사용 목적 변경을 통해 거주 시설로 이용할수 있는 적극적인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제안했다.

또, “방치되고 있는 대학로 청년창업센터 공유주방과 도시재생사업 관련 시설 등의 활용을 통한 사무공간 마련과 업무시간 외 사용방안도 마련하라”고 집행부에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우 의원은 “지방소멸 대응책의 일환으로 청년 유입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도 중요하지만 시대 트렌드에 맞게 지역 자원을 활용하는 다양한 외지 청년들의 유입정책도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전국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사전 제안 공모를 통한 청년마을만들기 지원사업을 신청해달라”고 집행부에 제안했다.

사업 대상지로는 우수한 접근성과 원도심 활성화와 연계 가능한 중앙시장 2층 주거시설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우 의원은 “중앙시장은 기존 거주민과 무대 설치및 옥상 테라스 사용과 관련해 마찰이 지속되고 있어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년마을만들기 사업은 지역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외지 청년들에게 일정 기간 지역에 머물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탐색, 일거리 실험, 지역사회 관계 맺기 등을 통해 해당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행정안전부 국비 공모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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