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충무 의원, 5분 자유발언 통해
파출소와 119안전센터 신설 제안

“가흥 신도시에는 영주시 전체 인구의 25.5%가 거주하고 있고, 하루 유동 인구를 포함하면 약 3만여 명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인구 유입에 따라 치안과 소방 거점지 부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파출소와 119안전센터를 신설해야 합니다”

영주시의회 우충무 의원(무소속, 다선거구, 가흥1․2동)이 지난 10일 열린 제27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민 안전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한 안전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안전을 위한 투자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며 가흥신도시에 영주경찰서 파출소와 영주소방서 119안전센터 신설을 촉구했다.

가흥1동과 가흥2동에 걸쳐있는 가흥 신도시의 인구는 6월 말 현재 가흥1동 1만5천403명과 가흥2동 1만229명으로 영주시 전체인구(10만 491명)의 25.5%인 2만5천632명이 거주하고 있는 등 인구와 건축물이 크게 늘고 있지만 치안과 소방을 전담할 거점 기관이 없는 상태다.

우 의원은 “영주경찰서 관할 3개 지구대(동부, 서부, 신영주)와 5개 파출소(풍기, 장수, 안정, 순흥, 부석)가 있으며 가흥 신도시는 영주역 인근에 있는 신영주지구대가 가흥1동을 포함한 휴천2동, 문수면, 장수면을, 시민회관 인근에 있는 서부지구대가 가흥2동을 포함한 영주1동, 영주2동을 관할하고 있다”며 “인접성이나 관할 면적을 고려할 때 현재의 인구구조와 치안 수요에 따른 가흥 신도시 파출소 신설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가흥1·2동 주민자치위가 공동으로 파출소 신설에 대한 주민들의 서명을 받아 경찰서에 전달하는 등 민간에서 적극적인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뒤 “파출소 신설은 경찰청의 심사와 행정안전부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사항이기 때문에 추진위 구성을 통한 집행부의 적극적인 협조와 노력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이어 “가흥 신도시는 2천883개소의 소방대상물과 20층 이상의 고층아파트, 노인요양시설을 포함한 75개소의 노유자시설 등이 있고 SK스페셜티의 추가 투자에 따른 확장으로 위험물 관련 사고 대비와 각종 화재 및 재난 대비를 위한 방안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며 가흥신도시 119안전센터 조속 설치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우 의원은 “영주소방서가 2025년 가흥 신도시 안전센터 설치를 경북도 소방본부의 계획에 반영해 추진하고 있고 신설이 확정되면 약 30억 원 예산과 소방인력(인원 28명, 차량 5대)이 배치된다”며 “안전센터 신축의 조기 준공을 위해 부지 제공 등에 대한 검토와 부지 매입 등 예산투입계획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집행부에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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