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개발도상국 스포츠 지원(ODA) 프로그램
4월 14일까지 아시아 5개국 총 12명 지도자와 선수 참가
부석사·소수서원 견학 등 문화유산과 한국 문화 알아갈 예정

대한자전거연맹(World Cycling Centre-Korea) 2023년 1차 훈련 캠프가 아시아 5개국(말레이시아, 우즈베키스탄, 몽골, 네팔, 타지키스탄) 총 12명의 지도자와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영주시 풍기읍에서 열리고 있다.

경륜훈련원이 위치한 영주는 백두대간 그란폰도를 비롯한 전국단위 대회를 많이 열리는 사이클 도시이다.

오는 4월 14일까지 열리는 첫 번째 캠프에서 참가 지도자들은 Union Cycliste Internationale(UCI, 세계 사이클 연맹) 코칭 Level 2 취득을 위해 이론과 실기를 병행 이수하고 있다. 참가 선수들은 도로 훈련뿐만 아니라 웨이트 트레이닝, 컨디셔닝, 바이크 피팅 등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트레이닝 프로그램으로 훈련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참가한 지도자와 선수들 중 우수한 기량을 선보이는 참가자는 ‘2023 Tour de DMZ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외에도 참가자들은 캠프 기간에 한국문화체험으로 부석사, 소수서원 견학 등을 통해 영주시의 뛰어난 문화유산과 한국 문화를 알아갈 예정이다.

한편 대한자전거연맹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의 개발도상국 스포츠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아시아 개도국 사이클 수준 향상과 한국 사이클 위상을 드높이고자 세계사이클연맹(UCI), 세계사이클센터(WCC), 대한사이클연맹(KCF), 국민체육진흥공단(KSPO)의 후원으로 2013년 설립된 사이클 교육 및 훈련기관이다.

2013년부터 전 세계 30여개국 약 670여명의 지도자와 선수들을 전액 무료로 초청해 사이클 스포츠의 저변을 확대하고 스포츠 외교를 통한 한국 이미지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WCC-KOREA의 훈련을 통해 기량이 향상된 많은 참가 선수들은 2015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은메달, 2016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국제적인 무대에서도 눈에 띄는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스위스 에이글에 설립된 세계사이클센터(World Cycling Center)는 이번 캠프에 체스터 힐(Dr. Chester Hill, 지도자 계발 전문 강사)를 파견해 WCC-KOREA가 세계 정상급 캠프 수준으로 발돋움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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