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산업 역군 양성 ‘반세기’...이젠 차세대 상장산업 주도
장학수혜, 학생 1인당 ‘396여 만원’...각종 장학혜택 ‘듬뿍’
이달 13일부터 수시모집 시작...올해 입학정원 총 830명

‘1972년 3월 5일’ 우리고장의 경북전문대학교의 개교기념일이다. 우리나라 전문대학의 역사와 함께 해온 경북전문대학교(총장 최재혁)가 올해로 개교 50주년을 맞았다.

지난 반세기 동안 국가산업 발전의 역군을 양성하는데 기여해 왔고 차별화된 교육과정과 특성화 학과를 육성함으로써 차세대 성장산업을 주도하는 대학으로 꾸준히 성장해왔다.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World Class College)’, ‘교육기부 우수대학’, ‘특성화전문대학’,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등은 경북전문대에 붙은 자연스런 수식어다.

실용적 고등직업 교육...현장과 똑같은 실습장 갖춰

‘실용적 고등직업교육으로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한다’라는 미션을 바탕으로 지난 2019년 VISION 2030 ‘Challege new E.A.R. with LEADER’을 공포하고 자연과학계열, 공학계열, 인문사회계열의 3개 계열로 집약된 특성화 교육과 산업체 현장과 동일한 최첨단 미러형 교육실습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아름다운 캠퍼스에는 현암항공기술교육원이 설치돼 국토교통부 지정 항공종사자(항공정비사) 양성 전문교육기관(2016년)과 항공정비사(헬리콥터) 양성과정 교육기관(2021년)으로서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 K-Drone 센터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지정 초경량비행장치 조정자 양성 전문교육기관(2018년)을 운영해 매년 초경량비행장치 무인멀티콥터, 1~3종 조종자 등의 전문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현암철도아카데미는 국토교통부 지정 제2종 철도차량 운전교육 훈련기관(2021년)으로서 철도기관사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국가가 인정한 특화된 전문직업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더불어 국방부로부터 제301 학생군사교육단 운영대학(2014년), e-MU 전문학사 ‘조리학과’ 학위과정에 선정(2021년)돼 이와 관련한 역량기반 교육과정과 미러형 실습 시설을 완비하고 있다.

대내외에 인정받는 대학의 역량

교육부 전문대학 기관 평가 인증을 획득한 경북전문대학교는 최근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에서 일반재정지원 대학으로 선정(2022~2024)되는 등 각종 정부재정지원 사업의 성과를 내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2022~2024), 3단계 산학협력선도전문대학(LINC3.0) 육성사업(2022~2026),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사업(2022~2024), 대학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 협력대학(2022~2026) 등이 올해 주요 성과다.

또한 교육부가 지정하는 교육기부 우수기관 재인증 대학(2022~2024)에 선정되는 한편, 한국간호교육평가원에서 시행한 ‘2022년도 상반기 간호교육인증평가’를 받아 간호학 학사학위 프로그램 5년 인증(2022~2027)을 획득했다.

대학의 사업성과도 매우 우수하다, 경북전문대학교는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 World Class College, 2014년)으로서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및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 등 각종 재정지원사업에서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으며, 대학기관 평가 인증 2회 연속 인증 대학 선정(2021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1유형(자율협약형) 평가 2년 연속 S등급 획득(2021년), 학사학위 전공 심화과정 운영진단 S등급 획득(2021년), 부사관학군단 종합평가 2년 연속 최우수 학군단 선정(2021년)됨으로써 고등직업교육기관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남다른 대학 교육 체계와 장학금 지원

대학의 교육체계는 대학의 교육목표와 인재상에 부합하는 역량있는 인재양성을 위해 산업체와 연계한 역량기반 주문식 교육과정, 역량기반 교양교육과정, 역량기반 비교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졸업 시 대학의 핵심역량, 공통역량, 전공역량의 향상도를 측정해 역량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장학수혜 현황은 학생 1인당 396여 만원(2021년 대학정보공시기준)에 이른다. 이색적인 장학제도에는 입학 당시 드론 조종자 과정, 유아숲 지도사 과정을 선택한 학생은 교육비 전액을 장학금을 지급하는 교육바우처 장학, 글로벌 캠프 참가자로 선발된 학생들에게 항공료와 현지 교육비 일체를 지원하는 글로벌캠프장학,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사업에 선정된 학과(소방안전관리과, 호텔외식과)에 입학해 재학 중인 학생들을 지원하는 하이브장학 등이 있다.

행복한 대학생활을 위한 보금자리인 생활관은 총 6개동 1천 112명으로 수용률 40.2%(대학정보공시기준)에 이른다. 또한 서울 경기지역 현장실습생을 위한 현암에듀홀(서울 생활관)이 청담동에 소재하고 있다.

최재혁 총장은 “급변하는 사회환경과 교육여건의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대학은 구성원 모두의 열정과 의지, 그리고 진취적인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전문대학의 선도자로서 앞서왔다고 자부한다”며 “앞으로도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전문 직업인 양성’이라는 대학 인재상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대학의 생존력을 강화하고 사회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지식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9월 13일부터 수시모집 시작

올해 입학생 모집은 수시모집에서 자연과학계열 7개 학과 394명, 공학계열 6개 학과 185명, 인문사회계열 5개 학과 232명을 정원내에서 선발한다. 정시모집에서는 자연과학계열에 소속된 간호학과 10명, 물리치료과 1명, 인문사회계열에 소속된 사회복지과(야) 8명 등 총 830명을 모집한다.

수시모집 원서 접수는 9월 13일부터 10월 6일까지다. 열정과 패기를 가진 전문직업인을 양성하기 위해 성적반영 비율에서 전체학과가 학교생활기록부 40%(200점)와 면접 60%(300점)를 반영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수시모집 장학제도를 통해 합격자 전원에게 수업료 50%를 감면(간호학과, 물리치료과 제외)하고, 간호학과와 물리치료과는 최초 합격자 중 상위 100% 학생에게 8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또한, 예천, 봉화, 안동, 상주, 문경, 영양, 청송, 울진, 단양 지역의 졸업 예정자 및 영주지역 졸업자와 만 25세 이상인 자는 수업료 70%를 감면하며, 영주지역 졸업 예정자는 수업료 80%를 감면한다.

이번 수시 1차 모집에 지원한 학생들은 10월 19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면접고사를 실시하게 되며, 19일(수)과 20일(목) 2일간 지역별 면접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합격여부는 10월 31일(월) 대학 홈페이지(http://kbc.a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학 특성화 학과 소개

□ 항공전자·정비과

경북전문대학교 항공전자·정비과는 21세기 항공우주분야를 선도할 융합된 첨단 학문을 전공하는 학과로서 항공기 등의 장비품 또는 부품에 대하여 정비 등을 한 경우에 감항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격증명을 보유한 항공정비사를 양성하는 학과이다.

2016년 8월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종사자(항공정비사) 양성 전문교육기관으로 인가를 받았으며, 전문학사학위 취득 후 2년간의 전공심화과정을 통해 학사학위를 부여받을 수 있다.

2021년 첫 항공정비사양성과정 졸업생 32명 중 31명(취득률 97%)이 항공정비사 자격을 취득하는 우수한 교육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2021년 전기 졸업생의 주요 취업처로는 공군 장교(8명), 해군 장교(1명), 공군 부사관(10명), 항공산업체(1명) 등 다양한 항공 산업 관련 업계로 학생들을 배출하고 있다.

□ 철도전기기관사과

철도전기기관사과는 우리나라 전문대학 중에서 유일하게 국토교통부 제2종 철도차량 운전면허 전문교육훈련기관으로 지정됐다. 입학과 동시에 철도기관사의 꿈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정규교육과정에서 철도기관사 면허교육을 무료로 실시해 2년 만에 철도기관사를 양성하는 학과다.

재학생들에게 기관사 무료교육을 지원함으로써 만족도가 높아 교육의 질적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매학기별로 비정규 맞춤형 취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2학년 2학기에 철도기관사로 조기취업을 목표로 교육하고 있다. 올해 3월 수료한 교육생의 경우 필기 합격률 83.3%를 달성해 아주 모범적인 교육운영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소방안전관리과

소방안전관리과는 1996년에 학과가 개설돼 올해로 26년이 된 학과로 방재기술자와 반도체 분야 특수가스 제조인력양성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학과이다. 직무 중 하나인 소방분야는 소방공무원 시험의 특채자격을 부여받을 수 있는 교육과정 운영과 소방안전 및 방재분야의 기술인재 양성을 위한 현장실무형 실습실 구축, 맞춤형 자격증 취득 비정규교육이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다.

반도체 분야 특수가스 제조분야는 지역에 거점을 둔 SK스페셜티와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사용되는 삼불화질소(NF3) 등 다양한 특수가스를 제조하기 위한 전문인력양성과 재직자 교육 등 기업과 다양한 공유협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도 신입생부터 1학년 전액 장학금과 2학년에 50% 장학을 지급하는 등 우수인재 확보를 위한 혜택이 있다.

□ 군사학과 & 부사관학군단(제301학생군사교육단)

군사학과는 우리 군 초급간부를 양성하는 학과로 초급간부로서의 자질함양, 각 병과별 기본 자격증 취득, 국가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이라는 교육목표 아래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2005년 개설 이후 재학생들의 ‘부사관 임관’이 목표가 아닌 ‘장기복무’를 목표로 학생들을 교육해 왔다.

2014년 창설한 부사관학군단 제도를 통해 졸업 후 부사관 임관(양성 12주 생략) 및 장기복무 확정(2021년부터)이라는 가장 안정적으로 직업군인을 할 수 있는 교육환경이 조성돼 있다. 또한 부사관학군단 후보생은 학교생활 중 군사학 시간은 호봉으로 산정되며, 매 학기 기본자질 충족 시 등록금 100%를 지급하고 있다.

학과의 특성화 방향은 여군부사관 양성에 두고 있다. 여군부사관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여군부사관 임관이 힘든 것이 현실이다. 이에 군사학과는 여군부사관 양성을 학과의 특성화 전략으로 삼고 학과 개설 이후 지금까지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매년 25명 이상의 여군부사관을 양성하고 있다.

이는 매년 육군본부에서 실시하는 학과평가에서 타 대학에 비해 월등히 높은 부사관 임관 실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