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삼엑스포 ‘세계를 품고 미래를 연다’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 조직위 출범식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 조직위 출범식

본지는 현재 영주시가 추진 중인 각종 사업 중 시민이 가장 공감할 수 있는 10대 시책을 선정해 그동안의 추진 경과와 성과에 대해 집중 보도한다. [편집자 주]

각종 기관단체와 성공 개최 위한 협력체계 구축
신규사업도 속속 발굴...매일 풍성한 볼거리 제공

지역사회 참여, 화합하고 상생하는 엑스포 추구
로봇과 가상현실 접목, 4차 산업혁명의 장이 될 것

우리고장 풍기지역은 국내 최초 고려인삼의 시배지이자 500년 가삼의 재배지이다. 매년 인삼축제를 열어오면서 인삼 종주지로서의 상징성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고려인삼은 약효와 품질이 우수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건강식품이다. 세계적으로도 인지도가 매우 높아 역사상 국제무역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세계 인삼시장에서 미국, 캐나다를 중심으로 한 화기삼과 중국삼의 급성장으로 인해 우리나라 고려인삼이 경쟁에서 밀려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고려인삼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하고 미래건강산업으로서 국내외적 인지도 제고를 위한 홍보활동 강화가 중요시 되고 있다.

이에 영주시는 지난 2017년 2월 농식품부가 주관하는 고려인삼시군협의회에서 세계인삼엑스포 개최 의사를 표시하고 그 해 10월 풍기인삼축제 개막식에서 풍기인삼엑스포 유치를 공식화하는 선포식을 가졌다.

2022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 조감도
2022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 조감도

이듬해인 2018년 2월에는 개최 부지를 풍기읍 남원천 일대로 선정하고 기본구상과 타당성 연구용역을 완료했으며, 2019년 예산확보 관문인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승인을 완료하고 엑스포 추진을 위한 (재)풍기세계인삼엑스포 설립 및 지원조례를 제정했다.

지난해 부터는 엑스포 재단 법인을 공식적으로 설립하고 엑스포추진총괄본부를 구성했으며, 엑스포 행사를 위한 주관 대행사를 선정해 인삼엑스포 행사의 밑그림을 그려가고 있다. 하지만 올해 1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명예위원장으로 위촉하고 엑스포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 출범식을 개최해 의욕적으로 엑스포를 준비해 왔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의 지속으로 인해 1년 연기를 결정하고 담화문을 발표했다.

상생협력 업무협약 체결식
상생협력 업무협약 체결식

성공적 엑스포 준비 ‘최선’

인삼엑스포를 실무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곳은 엑스포추진총괄본부(이하 총괄본부)이다. 엑스포기획단과 엑스포운영단을 두고 있으며 각 15명씩 총 30명의 공무원이 근무하고 있다.

총괄본부는 엑스포 홍보를 위해 엑스포 E.I 개발, 엠블럼과 마스코트 상표등록, 공식 홍보영상을 제작해 온오프라인 홍보에 활용하고 있다. 또 봉현 교차로에 엑스포 홍보 조형물을 설치하고 시청에는 D-Day 홍보탑을 설치했다. 엑스포 사전 붐 조성을 위해 엑스포 홈페이지를 비롯 공식 유튜브 및 SNS 채널(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개설해 각종 온라인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지역 요리 전문가와 함께 인삼요리 18종을 선보여 인삼요리 레시피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두 차례에 걸친 인삼나라 아동미술공모전을 통해 어린이와 학부모, 선생님들에게 풍기인삼엑스포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데 노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대한민국한방엑스포,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등 전국단위 행사에 홍보부스를 설치해 현장 홍보를 추진하고 있으며, LA 영주시 홍보관 등 해외 홍보관 3개소에 배너를 설치하고 엑스포 홍보영상을 상영 하는 등 해외 홍보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 방문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 방문

관람객 목표는 ‘100만명’

세계풍기인삼엑스포의 관람객 목표는 100만 명이다. 총괄본부는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경북문화관광공사 외 10개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기관·단체 협력체계 구축과 도내 및 수도권 지역 향우회, 협회·기관, 국내거주 유학생과 재외 한인회 등 1천여 곳의 유치대상 리스트를 정리했고 관련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유치활동에 활용하고 있다.

각급 학교의 현장학습, 수학여행 등 학생 관람객 유치를 위해 경북도교육청 등 인근 시·도 교육청과 MOU를 체결할 예정으로 있으며, 한국관광공사, 코레일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해 지역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엑스포의 안정적 수익확보를 위해 입장권 판매사업, 후원·협찬사업, 휘장사업, 광고사업, 임대사업 등도 추진하고 있으며, 광고사업 추진을 위한 대상 기업 리스트를 정리하고 등급별 혜택을 제공해 많은 기업이 엑스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금융기관, 대기업, 공공기관, 향토기업, 제약, 음료, 식품, 화장품 업체 등 광고대상 기업에게 엑스포 안내문과 광고 안내서 등을 수시로 제공해 관심을 유도하고, 광고참여에 따른 혜택(권리제공)을 안내하며 단계별 유치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입장권 판매대행사로 선정된 ‘예스24’와는 향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입장권 사전판매, 연계상품 개발 등을 협의해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엑스포 공식휘장을 사용할수 있는 상표권자를 선정해 풍기인삼엑스포 만의 특성을 반영한 기념품이나 제품을 개발·판매해 엑스포 사전 홍보와 풍기인삼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 방문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 방문

행사장 준비도 만전

시는 엑스포 행사장 조성을 위해 2019년 7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풍기인삼문화팝업공원이 선정돼 국비 20억원을 확보했다. 인근 부지를 매입해 풍기인삼 문화상생광장을 함께 조성해 공연무대, 잔디광장, 어린이 놀이터, 친환경 주차장, 화장실 및 운동시설 등을 조성하고 있다.

평상시는 지역주민과 외지 관광객들의 휴게 쉼터로 활용할 수 있는 공원으로 내년에는 엑스포 행사장과 인삼축제 등 축제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공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엑스포 행사장은 소백산 세 봉우리의 정기를 한국적인 선으로 형상화한 게이트와 풍기인삼을 길러낸 소백산 아래 풍기, 그곳에서 인삼재배에 성공한 주세붕 선생과 조선왕실의 역사적 문헌에 나타난 고려인삼의 우수성을 알 수 있는 주제관, 음식․미용․건강식품 등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인삼과 인삼의 과학적 효능을 확인 할 수 있는 생활과학관, 전국 16개 인삼주산지 시군이 함께 참여해 고려인삼의 우수성을 알리는 인삼홍보관 등 7개의 관으로 구성된다.

이곳은 인삼에 대한 각종 자료전시, 체험 및 교역 등을 통한 인삼산업의 재도약 기회를 제공하고 국제적인 행사에 걸맞는 행사장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안전한 엑스포 운영을 위해 분야별 안전대책을 수립해 운영할 계획으로 시설 안전과 소방, 자연재해, 방역 등 각종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안전매뉴얼을 수립하고 관람객 안전사고 대응을 위해 보건의료 협력체계를 구축해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행사장 상황에 최적화된 방역대책을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엑스포를 방문한 관람객의 편리한 관람서비스 제공을 위해 종합안내소, 전관방송, 콜센터 운영 등 다양한 안내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용자 편의중심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관람객이 만족하고 즐기는 엑스포를 구현하고자 일일 450여명 규모의 운영인력을 배치해 효율적인 회장운영과 행사 진행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자원봉사 참여 활성화를 위해 지역 기관 단체를 대상으로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을 모집해 운영함으로써 참여활동을 통한 개인의 자긍심 고취는 물론 우리지역의 전 구성원이 참여하는 화합 엑스포가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상생협력 업무협약 체결식(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조직위-경북문화관광공사)
상생협력 업무협약 체결식(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조직위-경북문화관광공사)

어떤 행사가 열리나

특색 있고 다양한 문화 엑스포 개최를 위해 지역 전문가와 기관단체들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렴해 매일 다양하고 풍성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인삼산업의 발전과 교류의 장 마련을 위해 인삼교역관 운영과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인삼교역관에는 국내외 우수 기업과 권위있는 기관 40개 이상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양한 인삼 관련 기업과 기관의 참여를 통해 활발한 인삼산업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해 새로운 판로개척과 인삼산업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해외수출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수출상담회를 열릴 예정이다. 엑스포 기간 중 국내외 바이어 50명 이상과 60개 이상의 업체가 참여해 기업의 우수한 제품과 전문성을 널리 알리고 수출경쟁력 확보를 통해 해외시장 개척과 다변화를 모색한다. 수출상담회는 ‘포스트코로나’ 시기를 감안, 온오프라인 병행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지식교류의 장을 만들고자 세계 관련 석학들이 참여하는 ‘세계 인삼산업을 말하다’가 인삼산업 글로벌 전략이라는 주제로 영주세계인삼산업미래포럼(WGF2022)이 열리고 ‘인삼산업정책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주제로 글로벌 인삼산업정책 학술대회를 준비 중이다. 관람객들의 흥미와 관심을 유도하고 재미있고 유익한 인삼 이야기를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도록 ‘풍기인삼 인(人)삼(Life, 삶)향’ 토크콘서트도 계획하고 있다.

앞으로 엑스포 사전 분위기 조성을 위해 D-100일 행사는 내년 6월 서울에서 개최하고, 7월에는 국회 토론회를 여는 등 수도권 홍보를 계획하고 있다. D-30일 행사는 영주에서 TV가요 프로그램 공개방송을 통한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통한 전국민에게 엑스포를 알릴 계획이다.

그리고 with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온오프라인 병행을 위해 메타버스 시스템 구축, 유튜브 생중계, 라이브 커머스 농특산물 판매행사 등을 확대할 예정이며 경북 23개 시군의 날 운영과 고려인삼 시군협의회 참여를 통해 함께하는 상생엑스포가 될 수 있도록 할 노력하고 있다.

이희범 조직위원장(경북문화재단 대표이사)은 “풍기인삼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로봇과 가상현실을 접목한 4차 산업혁명의 장이 될 이번 엑스포는 풍기인삼의 우수성과 역사성을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2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는 내년 9월 30일부터 10월 23일까지 24일간 ‘인삼, 세계를 품고 미래를 열다’란 주제로 영주시 풍기인삼문화팝업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엑스포 개최에 따라 100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방문, 2천474억원의 생산유발효과, 1천5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2천798명의 취업유발 효과 등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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