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투자유치로 양질의 청년 일자리 만든다

일진베어링 전경
일진베어링 전경

본지는 현재 영주시가 추진 중인 각종 사업 중 시민이 가장 공감할 수 있는 10대 시책을 선정해 그동안의 추진 경과와 성과에 대해 집중 보도한다. [편집자 주]

축구장 290개 규모 농공·산업단지 조성
베어링아트·SK머티리얼즈 재투자 이끌고
국가산단 조성되면 산업도시 면모 갖춰

우리고장 영주는 6곳의 농공단지와 5곳의 일반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다. 전체 면적이 축구장 290개 규모인 210만8천347㎡에 129개 업체 3천889명의 종업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농공단지 중 면적이 가장 규모가 큰 곳은 적서농공단지(30만7천682㎡)로 알루미늄 제련공장인 노벨리스코리아 영주공장 한 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68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일진베어링 공장 내부
일진베어링 공장 내부

장수면에 위치한 반구 전문농공단지(29만9천354㎡)는 면적으로는 두 번째 이지만 직원 수는 869명으로 적서농공단지보다 훨씬 많다. 일반 산업단지 중 가장 큰 곳은 가흥일반산업단지(21만930㎡)이다. 바로 인근의 SK머티리얼즈 일반산업단지(17만1천130㎡)와 합하면 38만2천60㎡로 전체 면적이 가장 넓다.

이 두 곳의 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기업은 SK머티리얼즈 등 6개 기업으로 755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베어링아트와 SK머티리얼즈의 재투자와 함께 앞으로 베어링 국가산단이 본격 조성되면 우리고장 영주는 산업도시로서의 면모를 새롭게 갖춰 살기 좋은 영주로 한 발짝 더 다가설 전망이다.

SK머티리얼즈 전경
SK머티리얼즈 전경

적극적인 투자유치, 지역 일자리 창출에 역량 집중

영주시는 투자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원 확대 등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투자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고 있다.

가속화되고 있는 인구고령화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청년층 인구 유출을 막고 유입을 늘려 지역 경제의 지속가능성 확보가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적극적인 투자유치로 지역 일자리 창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주요 투자유치 성과로는 2019년 ㈜베어링아트와 첨단베어링 제조시설 투자를 위한 투자양해각서(MOU) 체결과 올해 SK머티리얼즈㈜와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소재 제조공장 증설 투자를 위한 MOU 체결을 꼽을 수 있다.

베어링 아트 3천억원 투자, 공장 확장

㈜베어링아트는 지난해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5년 간에 걸쳐 3천억원을 투자해 영주사업장 인접 3만평의 부지를 확장, 첨단베어링 제조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500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신규투자를 위한 부지확장 공사가 연내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베어링아트는 일진그룹의 계열사로 2011년 12월 영주시 장수면 반구전문농공단지에 5만평의 부지에 3천억원을 투자해 각종 산업용 베어링을 제조하고 있다. 일진그룹은 1973년 창업해 46년 동안 자동차 단조부품, 샤시부품 등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으로 자동차 휠 베어링에서 산업용 베어링으로 확대해 현재 국내 4개법인 12개 공장, 해외 5개국 10개 법인을 둔 베어링부분 글로벌 7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베어링은 모든 산업의 핵심부품으로 국가 산업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첨단 베어링 제조기술은 철도, 항공기, 로봇, IT 인프라 등 유망산업의 생산기술․설비부품을 공급하는 핵심기반산업으로 4차산업혁명 구현을 위한 고부가가치 핵심기술 분야로 인식되고 있다.

우리고장 일원에 조성될 첨단베어링산업 클러스터는 자동차, 철도, 항공기, 로봇 등 첨단 미래산업의 핵심부품인 베어링산업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핵심부품소재 자립화를 위해 첨단베어링 제조기술 개발 및 상용화 기반 구축,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으로 현 정부의 대선공약 과제로 추진되고 있다.

SK머티리얼즈 본관
SK머티리얼즈 본관

SK머티리얼즈 대규모 투자유치

영주시는 향토기업 SK머티리얼즈㈜의 대규모 투자유치도 이뤄냈다. SK머티리얼즈㈜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 3년간에 걸쳐 2천억원을 투자해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소재 제조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2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K머티리얼즈㈜는 1982년 설립 이후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제조 공정 소재를 주품목으로 생산하는 회사로 2016년 SK그룹 계열사가 되면서 연매출 9천550억원의 IT산업 종합소재 회사로 도약했다.

또한, 글로벌 반도체 소재 기업과 합작을 통해 전구체(Precursor)를 생산하는 ‘SK트리켐’,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소재를 생산하는 ‘SK쇼와덴코’를 설립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반도체 미세화 공정 및 3D 낸드플래시의 확산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소재산업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SK머티리얼즈㈜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에 필수적인 소재를 개발, 생산함으로써 국가의 핵심 추진 과제인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더욱이 SK머티리얼즈㈜는 최근 지주사인 SK㈜와 합병을 통해 글로벌 첨단소재 1위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향후 영주시는 4차산업혁명 시대 소재·부품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SK머티리얼즈㈜는 영주공장에 기존의 산업용 가스 제조사업에 대한 추가 확장뿐만 아니라,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고부가 신물질 등에 대한 투자도 적극 검토하고 올해 안에 구체적 계획을 수립해 제시하겠다는 추가 투자 의사를 밝혔다.

SK머티리얼즈 공장 내부
SK머티리얼즈 공장 내부

지난 3년간 7개 기업, 총 5천307억원 투자

이 외에도 영주시는 2018년 세미플론㈜와 45억원, 2020년 ㈜큰나무와 20억원, ㈜성진CBK 50억원, ㈜정우 132억원, ㈜삼호엔지니어링 60억원 규모의 MOU체결 등 최근 3년 동안 7개 기업, 투자금액 총 5천307억원, 신규고용 총 835명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다.

이같은 성과 뒤에는 시의 투자기업 맞춤형 지원 전략이 자리한다. 개발촉진지구 지정을 통해 국·지방비 등 세제지원과 하수차집 관로매설을 통한 통합환경 시스템 구축으로 오폐수 비용을 최소화했고 투자유치전담팀 구성으로 기업의 고충해결을 위한 원-스탑서비스의 시행과 부지매입 업무의 대행, 현금 인센티브 제공, 부지조성에 따른 교량, 진입로 개설을 비롯한 기반시설 지원 등 모든 행정적ㆍ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시는 ‘2019년 경상북도 투자유치대상’ 장려상과 대한상공회의소 주관 ‘2020년 기업환경 우수지역 평가’전국 3위의 수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유치를 위해 부지조성 등의 사전 준비를 철저히 진행할 뿐만 아니라 투자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면밀하게 파악하는 등 세밀한 관심을 기울여 기업과 상생발전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투자유치를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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