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영주의 희망입니다

조현아 아기
조현아 아기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세 아이의 아빠가 된 영주시민입니다. 영주시에서 좋은 기회를 주셔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첫째와 둘째를 연년생으로 출산한 뒤 육아를 하는데 있어 경제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힘들어서 셋째 출산을 생각만 하고 있었지 실행으로 옮기기엔 현실적으로 너무 힘들다는 생각을 저희 부부는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이가 주는 기쁨보다는 현실적인 문제를 더 중요시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래저래 시간이 흘러 갈팡질팡만 하던 도중에 작년부터 시행되는 추가된 다자녀 시행정책을 보고 몸이 조금 힘들겠지만 지원을 받는다면 할 만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되어 올해 1월 19일에 예쁜 여아가 저희에게 왔습니다. 현재 밤에 잠도 제대로 못자고 그 와중에 유치원에 다니는 두 아들의 케어도 하여 저희 부부는 거의 잠을 못잔 채 생활을 하지만 세 아이의 웃음을 보고 있자면 그래도 우리가 잘한 거 같다고 다독여가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삼남매가 나아가는 길이 웃을 때도 있고 슬플 때도 있겠지만 바른길로 인도하여 묵묵히 등을 밀어주는 부모가 되고 싶습니다. 비록 경제적으로 풍족하게 해주지 못하는 월급쟁이이지만 아이에게 최선을 다하며 좋은 것만 보여주고 싶은 것이 저희 부부의 작은 바램입니다.

아빠 조민준, 엄마 강민숙, 아기 조현아(휴천1동)

저작권자 © 영주시민신문(www.yjinews.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