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가 추천하는 우리고장 업체탐방[364] 내안의 숲 협동조합

야생 숲 그대로 자율적인 숲 놀이 운영
자연의 삶, 직접 체험하고 일구며 배워

임미경 대표

도시는 지금 코로나 사태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함께 어울리며 살아가야 할 사람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서로에게 가까이 다가가기도 조심스러운 요즈음이다. 이러한 때에 마음껏 달려가 온몸과 마음이 안길 수 있는 곳이 있다. 그곳은 바로 건강한 나무와 예쁜 꽃, 깨끗한 물이 흐르는 숲이다. 사람의 몸을 치유할 수 있는 신비한 능력까지 가지고 있는 숲에서 제대로 휴식도 취하고 신나게 놀고 싶은 분들에게 ‘내안의 숲’을 소개한다.

숲 명상과 산림치유로 몸과 마음 회복
“내안의 숲 협동조합은 산림휴양문화체험과 순환하는 자연 속에서 다양한 심신치유활동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고 성장시켜 나와 가족과 세상의 변화를 꿈꿉니다. 생동하는 숲에서 숨을 길게 들이쉬고 내쉬며 ‘내안의 숲’을 만나는 여유와 힐링의 시간을 만나보세요”

내안의 숲 협동조합(대표 임미경)은 숲과 자연 그리고 명상을 통해 산림치유·심신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사회적기업이다. 2018년에 그루경영체 참여를 시작으로 지난해 2월에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을 시작했다. 그리고 3월에는 법인 창립을 했으며 5월에 사회적기업으로 설립됐다고 한다.

“귀촌한 사람들의 공동체입니다. 귀촌공동체에 도시사람들이 많이 놀러왔어요. 치유와 힐링을 가족과 함께 안전한 곳에서 하고 싶기 때문이지요. 그런 분들에게 기쁨과 힐링을 마을공동체가 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좀 더 깊이 있는 치유와 회복 프로그램을 진행해야 할 필요성이 있어 ‘내안의 숲’ 협동조합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내안의 숲’ 만나는 여유와 힐링의 시간
‘내안의 숲’에서는 숲 명상여행이 주된 사업이며 산림치유와 숲 체험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숲 명상여행으로는 건강한 가족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한 산림문화휴양을 통한 치유를 위한 힐링프로그램으로 엄마에게 드리는 특별한 선물 ‘엄마랑 나들이’가 있다. 또한, 아빠와 아이들의 오붓한 캠핑 ‘별 헤는 밤’과 지친 직장인들의 ‘감성충만 여행’등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숲은 바라만 보아도 심신이 안정되고 회복됩니다. 뇌에서 발생되는 알파파가 증가하고 긍정적인 감정이 증가하고 부정적인 감정은 감소합니다. 지친 현대인들이 숲 명상과 산림치유를 통해 몸과 마음이 회복되었으면 좋겠어요”

숲 놀이 통해 아이들이 마음껏 펼치기
임 대표의 열정과 회원들의 진정성 있는 자세로 꾸준히 발전하고 있는 ‘내안의 숲’은 지난해 3월에는 남부지방산림청과 협약으로 시작된 공동산림사업인 ‘어린이 모험스쿨’을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숲 체험 및 산림치유 프로그램으로 잼재미숲을 운영하고 있는데 야생 숲 그대로에서 통제 없이 진행되는 자율적인 숲 놀이라고 한다.

“학교에서나 가정에서 아이들은 눈치를 많이 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잼재미 숲 놀이를 통해 아이들이 눈치 보지 않고 자기 기량을 마음껏 펼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숲의 아름다움과 자연물, 숲의 자원들을 이용한 오감놀이를 통해 정서적 안정, 신체적 균형 발달, 사회성 발달이 되고 숲에서의 활동을 통해 활기를 찾고 치유되기를 바랍니다”

대상자와 함께 치유되는 회사 꿈꿔
‘내안의 숲’에는 부모와 아이들이 자연의 삶을 직접 체험하고 일구며 자연과 친밀해지고 회복하며 감사함을 배우는 ‘절기살이’와 ‘텃밭살이’가 있다. 그리고 이밖에도 원데이 명상과 대중강좌 등 다양한 심신치유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마음근육 키우기 독서치료와 전래놀이를 활용한 치료놀이도 준비 중이라고 한다.

“직장인으로 살면 기력이 많이 소모됩니다. 그래서 많은 직장인들이 힐링을 말하잖아요. 내안의 숲 협동조합을 설립한 이유는 내가 일을 하면서 나 자신도 힐링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힐링을 파는 사람이지만 대상자들과 함께 치유가 되는 회사를 꿈꾸고 있습니다”

김미경 프리랜서기자

내안의 숲
영주시 꽃동산로 49 2층
054-708-7108 / 010-5345-4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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