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일 국회의원 의정보고회 열어

최교일 국회의원 의정보고회가 지난 10일 오후2시 시민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장욱현 시장, 김진영 전 시장, 백충기 전 영풍군의회의장, 전동호 전 도의회의장, 황기주 시노인회장, 강성국 전 도의원, 서병국 축협조합장, 김기진 문화원장, 박승서 전 시 노인회장, 박남서 전 시의회의장 등 50여명의 내빈과 700여명의 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시국 강사로 나선 황갑식 전 안정농협조합장은 “요즘 TV를 보노라면 가슴이 뒤집혀 도저히 볼 수가 없어 태극기 집회가 열리는 광화문집회 등에 4만원의 회비를 내면서 돌아보고 왔다”며 “법무장관을 지낸 사람의 말과 행동이 다르고 잘못은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게 그들이 주장하는 나라다운 나라냐”고 되물었다.

두 번째 시국강사로 나선 최공재 영화감독은 “인간이 먹고사는 데만 집중하면 개돼지보다 나을게 없다”는 말과 함께 “박정희 대통령이 문예중흥 5개년 계획을 발표하면서 매년 300편 이상의 영화를 제작했지만 김대중 정부에서는 고작 180편의 영화제작이 전부였다”고 주장했다.

또 “광우병집회, 박근혜 탄핵 촛불집회도 좌파들이 문화로 포장한 쿠데타였다. 200조원의 부가가치를 지닌 한류문화는 이명박 정부가 이룬 것이나 지금은 좌파들이 모든 영역을 장악하고 있다”며 “올바른 문화를 젊은이들에게 주입시켜 좌파에 물들고 있는 젊은이들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했다.

인천에 사는 다섯 아이의 40대 엄마라는 김수진씨는 “추미애 장관이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하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수족을 다 잘라도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직에서 내려오면 다 해결될 일이지만 초등학생을 3명이나 둔 엄마로서 전교조 선생님들의 좌파 선동질은 참아내기가 어렵다. 유치원생을 동원해 야당탄압과 해체를 담은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고 있다. 다섯 살 아이들이 야당해체를 알겠느냐”고 물으며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까지 드러난 비리만으로도 탄핵감”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유튜브에서 가져왔다는 아기공룡둘리 등의 야당해체 홍보물 슬라이드를 보여주기도 했다.

황교안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 나경원 의원, 전희경 대변인 등은 영상 축전을 통해 “최교일 의원은 좌파정권의 폭정에 맞서 선봉에 서서 싸워 온, 한국당에 없어서는 안 될 보배다. 앞으로도 최 의원이 더 큰 정치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 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오후 4시가 훨씬 지난 늦은 시간에 연단에 오른 최교일 의원은 임무석 도의원 등 10명의 당직자들과 함께 큰 절을 한 뒤 “3년 6개월간 법률자문위원장으로 33만km, 지구 8바퀴에 이르는 거리를 숨 가쁘게 달려왔다”며 영주역사도 당초 부결된 사항을 살려 252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면서 확정됐고 중앙선복선화와 한문화테마파크, 평은리교, 풍기인삼공원조성 등의 유치 등의 어려움 등을 설명했다. 또 9천억 원 규모의 중부권 동서철도 예비타당성 면제와 풍기지역 철도 교량화 사업 등을 열거하기도 했다.

최 의원은 “그동안 좌파정부의 독주에 맞서기 위해 선봉에 서다 보니 좌파정부와 좌파진영의 집중적인 견제를 받아왔다”면서 “어려움과 말 못할 사연도 참 많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내고, 경제를 살리겠다”며 그간 소회를 밝혔다.

김이환 프리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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