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직업교육과 상담
찾아가는 취업상담 열어

영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센터장 박천규. 이하 영주새일센터)가 지난 27일 오후 3시 경북전문대학교(총장 최재혁) 바리스타실습실, CS2강의실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새일센터는 경북전문대가 위탁 운영해 ‘여성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최고의 행복 파트너’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지난 9월 23일 업무를 시작했다. 현재 취업상담사 5명을 배치하고 영주지역 여성들을 위한 적극적인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과 워라밸(work-life-balance = 일과 삶의 균형)이 실천가능 하도록 도움을 제공한다.

또한 상담실과 교육실을 갖추고 결혼이나 임신, 출산과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에게 직업 상담과 교육 훈련, 취업 알선, 사후 관리까지 종합적인 취업 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지난 1일부터는 직업교육으로 ‘산업체 맞춤형 단체급식조리사 양성과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하반기 찾아가는 새일센터 이동상담으로 7일에는 농협파머스마켓, 12일은 세영리첼아파트, 21일은 시청 민원실에서 여성취업 및 교육상담, 구직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12월 5일에는 영주1동행정복지센터, 12월 12일은 영주2동행정복지센터, 12월 19일은 영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찾아가는 상담이 이뤄진다.

지난 20일에는 여성 취업을 활성화와 지역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019년 새일센터 운영위원회를 열고 영주시 아동청소년과, 일자리경제과, 첨단베어링산업지원단, 영주고용센터, 영주시여성단체, 영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상공회의소, 포이파트너스 등 일자리 유관기관, 기업의 전문가 12명을 운영위원 위촉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 관계자는 “영주새일센터 개소를 통해 영주 여성들에게 전문적이고 적극적인 취업 지원 프로그램과 일자리 지원, 여성 경제 활동 참여율을 높여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새일센터 취업상담사들

홍보를 담당하는 최순향 취업상담사는 개소식 준비와 취업과 관련한 다양한 내용을 SNS에 올리고 어떻게 취업할 수 있는지를 알리기 위해 이동상담을 나가고 있다. 상담현장에서 50대 이상이 가장 많이 상담해 왔다. 구직신청을 받고 직업훈련교육을 받고 싶은 것이 있는지를 물었을 때는 컴퓨터 자격증교육이 많았다.

김시영 팀장은 김찬양 취업상담사와 단체급식조리사 교육 등의 직업교육훈련을 담당하고 있다. 단체급식조리사는 한식조리와 내용이 비슷하지만 1개월 집중과정으로 열리고 단체급식에 필요한 소양교육도 받는다.

공다정 취업상담사는 운영위원회 구성을 담당했다. 구인업체를 발굴하고 협약하는 일들을 맡고 있다. 현재는 보다 나은 구직구인환경을 위해 지역과의 네트워크를 준비 중이다.

유수진 취업상담사는 행정과 회계를 맡으며 이동상담으로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들을 만난다. 상담에서 취업희망자들은 자신들이 취업이 가능한지를 물어온다. 상담에서 만난 3,40대는 사무직을 희망하고 오전 10시~오후 5시 근무를 원한다. 현재 지역상황에는 맞추기가 어려워 지역에서 구인구직에 필요한 것에 대한 상담을 해주고 있다.
 

[인터뷰] 영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 박천규 센터장

‘여성의 꿈 실현, 최고의 행복 파트너’

“20~55세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지역에 맞는 일을 교육해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고학력이더라도 근무환경에 맞는 재교육이 필요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지역에 맞춘 교육프로그램 창출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21일 만난 영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 박천규 센터장은 경북전문대학교 내 평생학습처에서 센터를 운영하면서 올해 학교 내 교수를 중심으로 구성된 학과별 전문TF팀을 활용해 4개정도 직업교육매칭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업무를 시작한 지 두 달여지만 현재 180명의 구직희망자를 발굴하고 26개 구인처와 34개 기업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일자리에 대한 수요조사도 필요합니다. 현재는 지역에 필요한 직업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박 센터장은 “근무탄력제로 바뀌면 여성의 사회진출환경도 마련될 것”이라며 “첫 시작인 단체급식조사양성과정의 직업훈련에 이어 내년에는 지역 네트워크로 아이 돌봄부터 연결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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