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영은회展, 미술작품 40여점 전시

인물화를 중심으로 그리는 영주미술동아리 영은회(회장 박성락)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제15회 영은회展’을 열었다.

이번 전시회에는 박성락, 권계현, 김종숙, 민경수, 서은식, 전상욱, 이미경, 이승주, 윤명희, 최연주 회원의 인물화 등 미술작품 40여점이 전시됐다.

이 전시회 오픈식에는 김예순 한국미술창작미술협회 이사장, 영은회 고문 김종한 영주미협초대지부장, 화가 김종길 전 봉화교육장, 송재진 경북수채화협회장, 최광희 영주미협 고문, 박정서 영주미협회장, 장미숙 공예협회장, 경북미술교사협의회원 등 미술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한 이혜란 영주예총회장, 김기진 문화원장, 김덕우 전 영주문협회장, 김영애 영주문협회장, 박근칠, 김동억, 김희자, 김제남, 김치묵 아동문학소백동인회원 등 문화예술인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축하공연에는 국악협회안동지부 임성국 지부장의 대금연주로 삼포가는 길, 인연, 오솔길(영화 서편제 주제곡) 등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박성락 회장은 인사말에서 “유럽에서는 농부들도 어린아이들 손을 잡고 각종 문화행사에 참여한다. 어릴 때부터 좋은 공연, 전시회 등을 다녀 문화의식이 높다”며 “영은회 회원들은 그리기를 통해 자연과 인생의 여유를 누리며 제작한 작품들을 모아 삶의 쉼터를 제공하고자 전시회를 열었다”고 했다.

김기진 영주문화원장은 “그림, 시, 음악 등 예술의 근원은 자연이다. 훌륭한 미술작품 속에서 대금연주를 들으니 더욱 좋다”며 “손녀의 그림일기를 보니 글로 표현 못하는 것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을 보고 그림이 이렇게 좋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전시회를 둘러보던 이미정(휴천1동)씨는 “인물화를 볼 수 있어 좋다. 여름날의 회상, 산수유 마을도 좋고 서은식 작가의 젊은 부부와 아기 그림, 이승주 작가의 손자 그림에서는 따뜻한 가족애가 느껴진다”며 “인물화는 아니지만 전상욱 작가의 작품도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안경애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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