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만족도 평가결과

▶의정정보획득경로는 "주위사람"
주민들은 의정에 관한 정보를 43.9%는 주위사람을 통해서 획득하고 34.7%는 방송 등 언론을 통해서 접하고있다고 응답했다. 의회 홈페이지나 의원들에게 직접 듣는 경우는 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회 역할수행 "부정적"
의회의 역학수행에 대한 주민들의 평가는 ‘시장에 대한 견제와 감시역할’에 대해 6.5%가 긍정적으로 33.9%가 부정적으로 응답해 상당히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한 비판과 견제를 넘어 ‘정책대안개발 및 제시’하는 역할에 대해서는 5.2%가 긍정적으로 40.2%가 부정적으로 응답했으며 지역 ‘주민의 여론을 수렴’하여 의정에 반영하고 지역 의제화하는 역할에 대해서는 10.2%가 긍정적으로 41.6%가 부정적으로 응답해 의회의 정책능력에 대해 매우 불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회활동 과반수가 '부정적'
의회활동에 대해 주민들은 50%가 부정적인 응답을, 16.9%만이 긍정적인 응답을 해 의회역할수행 평가처럼 일관성 있는 평가를 하고 있으며 이는 주민들에게 의회가 주민들의 대표로서 주민의사를 대변하고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할 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의제설정기능을 수행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불신을 표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주민, '의원 신뢰 안한다'

의원들에 대한 주민들의 신뢰도 평가에 있어 의원들이 ‘사익보다 지역이익을 추구하는가?’에 대해 7.2%가 긍정적으로 응답한 반면 55.5%가 부정적으로 응답해 의원들의 주민이익 대표성에 상당한 문제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민자치연대 측은 "이는 의회 의원들이 지역주민의 이익을 대변하기보다는 자신의 사업상 이익이나 자신이 소속된 집단의 특수이익을 대표하고 있음을 뜻하거나, 아니면 주민들에게 의원들의 활동이 홍보되지 못한 오해일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기초의회 의원들이 무보수 명예직인 것이 의원들의 전문성을 증진시키거나 안정적인 의정활동에 상당한 장애가 되어 결국 주민대표로서의 활동에 장애가 되는 것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으로 사회적으로 논의되고 있은 의원의 유급화에 대해 22.3%가 긍정적인 응답을 50.4%가 부정적인 응답을 해 최근 시행되고 있는 의원유급화를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정활동 우수의원
주민자치연대는 의정활동 우수의원을 3인씩 선정하라는 문항에 주민들은 62.3%인 462명만 응답해 전체 문항 중 가장 낮은 응답율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는 대부분의 주민이 의원들에 대해 잘 모르기에 응답하지 않거나, 의원들에 대한 불만족으로 인해 응답하고 싶지 않다는 이유가 대부분이었다는 것이다.

주민들이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은 의원에 대한 평가라기보다는 인지도 즉 알려진 의원을 선정하는 결과이거나 자신의 동네 의원을 선정한 결과일 수도 있으나, 실제 평가결과는 이러한 요인을 전혀 배제할 수는 없으나 주민들의 인지도와 의원의 활동상이 전혀 무관하지 않음을 고려하면 의미있는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전체 19명의 의원 중 손만식 의원이 주민들이 최우수 의원으로 선정했으며 전반기 의장이었음을 고려하면 인지도에 의한 평가가 어느 정도 개입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전반기 의회 부의장이나 상임위원장들이 상위에 평가되지 못한 것은 이러한 부분에 대한 반증일 수도 있다.

공무원 응답자 평가결과

▶의정정보획득경로는 '언론'
공무원들의 의정정보 획득 경로는 언론이 35.3%로 가장 많으며 주위사람이 34.6%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그러나 시의원으로부터 직접 듣는 경우가 3.8%로 주민들의 5.4%보다 낮게 나타난 것은 공무원들이 의원들과 접촉이 주민들보다 낮은 것으로 해석되어 의원들과 공무원들의 일상적 의사소통과 만남이 부족함을 알 수 있다.

▶의회 역할수행 "보통"
의회의 역할수행에 대한 공무원들의 평가는 유보적이나 다소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정책대안 개발 및 제시에 대해서는 주민들보다 많이 부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영주시 의회의 시장에 대한 견제와 감시 역할수행에 대해 공무원들은 12.9%가 긍정적인 응답을, 18.7%는 부정적 응답을 했으나 68.4%인 대다수가 보통이라고 응답해 상당히 유보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대안개발 및 제시 역할 수행에 대해서는 10.9%가 긍정적인 응답을, 41%가 부정적인 응답을 했으며 주민여론수렴활동 수행에 대해서는 17.2%가 긍정적인 응답을, 29.3%가 부정적인 응답을 해 유보적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의회활동 평가 "긍정적"
의회활동에 대한 공무원들의 전반적 평가는 35.8%가 부정적이라고 응답했으며 39.2%가 긍정적이라고 응답해 오히려 긍정적인 평가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 의회역할수행이 유보적이라는 평가가 사실은 긍정적 평가였음을 알 수 있다.

▶의원의 신뢰도 주민보다 '더 부정적'

 
의원이 사익보다 지역이익을 추구하는가?는 질문에 12.8%의 공무원은 긍정적으로 응답하고 45.8%는 부정적으로 응답하고 있으며 의원들의 유급화에 대해서 공무원들은 21.2%가 긍정적으로 응답하고 55.8%가 부정적으로 응답하고 있어 상당히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주민보다 더 부정적인(50.4%) 평가를 하고 있는 것이 주목된다.
 
▶의정활동 우수 의원
주민자치연대 측은 "공무원들이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은 주민들의 평가와 2명이 추가되면서 1명이 탈락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전반기 의장이 제외된 것은 인지도에 의한 평가가 상당히 없어진 결과로 주목되는 평가 결과"라고 밝혔다. 또한 회의록 분석에서 가장 적은 발언회수를 기록한 후반기 의장이 상위에 평가된 역시 주목되는 결과라는 것이다.

주민과 공무원의 평가결과 비교

▶의회 및 의정에 대한 주민만족도
공무원들의 의정정보 획득 경로는 언론이 35.3%로 가장 많으며 주위사람이 34.6%로 그 다음을 차지하고 있지만 시의원으로부터 직접 듣는 경우가 3.8%로 주민들의 5.4%보다 낮게 나타난 것은 공무원들이 의원들과 접촉이 주민들보다 낮은 것으로 해석되어 의원들과 공무원들의 일상적 의사소통과 만남이 부족함을 알 수 있다.

주민과 공무원들의 의회 및 의원에 대한 평가결과는 전체적으로 부정적이며, 공무원들 역시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어 앞서의 시장 및 시정에 대한 평가와 비교되는 부분이다.

주민들은 의회활동에 대한 전반적 평가에서 53.6점(약간 노력이 필요) 정도로 주민들이 시장에 대해 59.3점, 시정운영에 대해 58.7점으로 평가한 것과 비교해 볼 때 의회에 대해 가장 부정적으로 평가한 것임을 알 수 있다.

한편 공무원들은 의회활동에 대한 전반적 평가에서 60.2점(보통)정도로 평가했는데 이것은 시장 71.6점, 시정운영 72.5점으로 평가한 것과 비교하면 가장 낮게 평가한 것이다.

공무원들은 의회의 활동에 대해 시정운영이나 시장의 활동에 대한 평가보다 부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데 특히 의원의 유급화에 대해서는 주민들보다도 낮게 평가를 하고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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