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응답자 평가 결과

▶시장의 기여도 및 교섭역량 '부정적'
주민들은 현 시장의 지역발전에 대한 기여도에 대해 25%만이 기여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반면 26%는 기여하지 못했다고 응답하고 나머지 49%가 기여도가 보통이라고 응답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장의 대외교섭역량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만이 높다고 평가한 반면 설문에 응답한46.8%의 주민은 상당히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과 시의회와의 관계에 대한 평가 역시 9.5%만이 원활하고 좋은 것으로 평가한 반면 24.6%가 원활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어 지역발전을 위한 민선시장과 시의회의 발전적 관계 형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의 직무수행 특성 '독단적'

또, 시장의 직무수행상 특성에 대한 평가에서는 ‘시장이 직무수행에 있어 사익보다 공익을 우선 시 하는가?’는 문항에 대해 20.2%만이 그렇다고 평가한 반면 31.5%는 아니라고 평가하고 있어 시장의 공익추구에 대한 주민의 신뢰성이 낮은 것으로 해석됐다.

‘시장의 직무수행에 있어 타인의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13.7%만이 긍정적인 평가를 34.4%가 부정적인 응답을 해 시장의 직무수행이 독단적으로 비쳐지고 있음을 반증해주고 있다.

설문에 응답한 주민들은 또, ‘시장의 직무수행에 있어 조직관리능력이 우수한가?’에 대해서는 15.5%가 긍정적인 대답을, 31.2%가 부정적인 대답을 하고 있어 시장의 조직관리 능력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또, ‘시장이 직무수행에 있어 자신의 측근보다 공적관계를 중시하는가?’라는 질문에는 18.3%가 긍정적인 평가를, 31.1%가 부정적인 평가를 했으며 ‘시장이 직무수행에 있어 뚜렷한 비전을 제시하는가?’에 대해서는 20.2%가 긍정적인 평가를, 35.2%가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시장이 인사예산운영에 있어 공정한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14%가 긍정적인 평가를, 32.6%가 부정적으로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응답한 주민들은 시장의 직무수행상 특성에 대해 전체적으로 부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으며, 긍정적 평가와 부정적 평가의 갭이 가장 큰 항목은 ‘타인의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하는’ 부분이며 ‘직무상 뚜렷한 비전을 제시하는’ 부분은 부정적 평가가 가장 높은 부분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인사예산운영의 공정성’ 부분 역시 상당히 낮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시장의 중점 시책...서천둔치개발 54.8% '긍정적', 도민체전 성공조형물 38.5% '부정적'

지난 2년 동안 시장이 추진한 중점 시책에 대한 주민만족도 평가에는 현 시장 취임 이후 추진된 사업인 ‘스포츠도시화 추진’에 대해 30%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반면 27.6%가 부정적인 평가를 내려 긍정적인 평가가 다소 우세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보통으로 평가한 주민이 42.4%로 이를 고려하면(다른 시책에 대한 보통으로 평가한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음) 그렇게 긍정적 평가로 해석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또, ‘서천둔치 개발(54.8%)’사업과 ‘재래시장 비가림 시설(54.7%)’, ‘10만 그루 나무 기증운동(45.3%)’ 시가지 인도 자전거도로 개설(48%)’ 사업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주민들이 긍정적 응답을 해 매우 높은 평가를 받는 시책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원당로 노점 폐쇄 및 이전' 사업은 36.9%가 긍정적인 응답을, 29.4%가 부정적인 응답을 하고 33.7%가 보통이라고 대답해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으며 ‘도민체전 성공 기념 조형물 조성(38.5%)'과 ‘풍기눈썰매장 운영(39.1%)’, ‘영주예천 광역쓰레기 처리장 조성(45%)' 등의 사업은 주민들이 부정적인 응답를 해 낮은 평가를 받고 있는 시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부분에 대해 주민자치연대 관계자는 "주민들의 평가가 긍정과 부정이 사안에 따라 어긋나고 있어 사안별 평가가 엄격히 적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추가적인 분석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장 전반적 활동 35.3% '부정적', 32.5% '긍정적'
주민들을 대상으로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시장의 활동에 대한 전반적 평가에서 35.3%가 부정적인 평가를, 32.5%가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어 부정적인 평가가 다소 우세하게 나타났다.  보통으로 평가하는 주민이 32.2%로 추계됐다.

공무원 응답자 평가결과

▶시장의 기여도 및 교섭역량은 '긍정적'
공무원들은 시장의 ‘지역발전에 대한 기여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대외 교섭역량’이나 ‘시의회와의 관계’는 상대적으로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무원들은 ‘시장의 지역발전에 대한 기여도’를 64%가 긍정적 응답을 6.9%가 부정적인 응답을 했으며 29.1%는 보통이라고 대답했다.

또, ‘시장의 대외교섭역량’에 대해서는 37.4%는 긍정적으로 22.2%는 부정적으로 응답했으며 40.5%가 보통이라고 응답했다. ‘시장과 의회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서는 28.2%가 좋은 것으로 평가했으며 12.8%가 좋지 못한 것으로 평가한 반면 응답자 중 과반수가 넘는 59%의 공무원이 보통이라고 응답했다.

▶시장의 직무수행 '공익추구한다'

공무원들은 주민들과는 달리 시장의 직무수행 특성에 대해 전체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보통으로 응답한 경우를 제외하고 긍정적인 평가가 50%를 넘는 경우는 ‘시장의 공익추구성’밖에 없으며 부정적 평가가 높은 순서는 ‘타인의 의견수렴 및 반영’, ‘인사예산운영의 공정성’, ‘조직관리능력’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주민자치연대 측은 "주민응답자의 시장 직무수행상의 특성평가에 있어 부정적 평가의 순서와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어 주목되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장의 직무수행상 특성에 대한 공무원의 평가 중 먼저 ‘시장이 직무상 사익보다 공익을 우선하는가?’는 질문에 64.6%는 긍정적인 응답을, 5%는 부정적인 응답을, 30.4%는 보통이라고 응답했다.

‘시장의 직무수행에 있어 타인의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41.2%가 긍정적인 응답을, 18.3%가 부정적인 응답을, 40.5%가 보통으로 응답했으며 '시장의 직무수행에 있어 조직관리능력이 우수한가?’에 대해서는 41.7%가 긍정적인 응답을, 12%가 부정적인 응답을, 44.9%가 보통이라고 응답했다.

‘시장이 직무수행에 있어 자신의 측근보다 공적관계를 중시하는가?’라는 질문에는 49.4%가 긍정적인 응답을, 10.2%가 부정적인 응답을, 39.2%가 보통으로 응답했으며 ‘시장이 직무수행에 있어 뚜렷한 비전을 제시하는가?’에 대해서는 56.1%가 긍정적인 응답을, 9.5%가 부정적인 응답을, 34.2%가 보통이라고 대답했다.

‘시장이 인사예산운영에 있어 공정한가?’라는 질문에 대해 46.7%가 긍정적인 응답을, 13.4%가 부정적인 응답을, 39.7%가 보통이라고 응답했다.

▶시장의 중점 시책...서천둔치개발 67.1% '긍정적'
시장의 주요 시책에 대한 평가 결과 공무원들은 ‘서천둔치개발', ‘재래시장 비가림시설’ ‘스포츠도시화 추진’에 긍정적인 평가를 하였으며, 긍정적이지만 부정적 평가가 높은 순서는 ‘10만그루 나무 기증운동', '풍기눈썰매장 운영', '원당로 노점폐쇄 및 이전' 의 순으로 나타나 주민들의 시책평가와 비교되는 점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임 시장의 시책에 대한 공무원들의 평가 결과는 ‘스포츠도시화 추진’에 대해 긍정적인 응답은 54.7%, 부정적인 응답은 11.4%로 긍정적인 응답이 우세하게 나타났으며 보통으로 응답한 공무원은 33.8% 에 불과했다.               

‘서천둔치 개발’사업에 대해서는 67.1%가 긍정적 응답을, 14.5%가 부정적으로 응답해 매우 높은 평가를 받는 시책으로 나타났으며 ‘재래시장 비가림 시설'사업의 경우 57.6%가 긍정적 응답을 14.5%가 부정적으로 응답해 이 역시 매우 높은 평가를 받는 시책으로 나타났다.

‘원당로 노점 폐쇄 및 이전' 사업은 39.9%가 긍정적인 응답을, 19%가 부정적인 응답을, 41.1%가 보통이라고 대답했으며 ‘도민체전 성공 기념 조형물 조성’의 경우는 48.1%가 긍정적인 응답을, 18.8%가 부정적인 응답을 했다.

‘풍기눈썰매장 운영’ 은 38%가 긍정적으로 응답하고 19.1%가 부정적으로 42.7%가 보통으로 응답했으며 ‘영주.예천 광역쓰레기 처리장 조성’사업의 경우 41.2%가 긍정적으로 응답하고 17.2%가 부정적인 응답을, 41.8%가 보통이라고 대답해 상당히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만 그루 나무 기증운동’에 대해서는 39.9%가 긍정적인 평가를, 21.5%가 부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으며 ‘시가지 인도 자전거도로 개설’은 49.3%가 긍정적으로 19.6%가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31%가 보통으로 평가했다.                    

▶ 시장 활동 전반적 평가... 잘한다 "71.6%"
공무원들은 시장의 전반적인 활동이 7.4%만이 부정적이며, 20.9%가 보통으로 평가했다. 이는 71.6%의 공무원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나서 주민들의 평가와 대비되는 결과이다. 

주민과 공무원 평가결과 비교

주민과 공무원의 평가결과를 비교하기 위해 양 집단의 응답의 평균을 통해 분석을 한것이다. 5점 척도에서 5점이 최고점이며 1점이 최하점으로 3점이 중위수가 된다. 따라서 평균 3 이하는 부정적인 평가로 평균 3점 이상은 긍정적 평가로 이해할 수 있다.

주민들은 전 영역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하였으며, 그중 시장의 대외교섭역량을 가장 낮게 평가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공무원들은 전 영역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아주 대조적인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또, 공무원들은 시장과 의회의 관계를 가장 부정적으로 평가하였으나, 시장의 대외교섭역량에 대해서도 다소 낮은 평가를 했다.

공무원들이 주민들보다 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한 것은 가까이서 자주 접하기 때문에 상호 일체감을 느끼기에 우호적인 평가를 했을 수도 있고 주민들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평가 결과에 대한 해석은 공무원들의 다른 부분의 평가와 비교를 통해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시장의 직무수행 특성에 대한 주민과 공무원의 평가는 역시 공무원들은 긍정적인 평가를 주민들은 부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그러나 가장 낮은 평가를 한 영역은 주민과 공무원 공통으로 ‘타인의 의견수렴 및 반영’을 지적하고 있어 현 시장이 주민과 공무원 모두에게 독단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양 집단 모두 부정적 평가 부분이 ‘인사예산운영 공정성’→ ‘조직관리능력’의 순으로 같이 나타나고 있어 평가의 공통점이 주민과 공무원 모두에게 발견되고 있으며, 이러한 측면에서 공무원 집단의 평가가 긍정적인 부분은 ‘자기 동일시’의 영향일 가능성이 높다.

시장의 주요 시책에 대한 평가에서 공무원 집단은 역시 모든 사업에 긍정적인 평가를 하였고, 주민들은 4개 사업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3개 사업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이러한 부분은 전체적으로 공무원 집단의 평가가 상향 평가되고 있을 가능성을 확인시켜 주는 부분이다.

주민들의 경우 가장 부정적인 평가는 ‘광역쓰레기 처리장 조성’사업→‘도민체전 성공조형물 조성’→‘풍기눈썰매장 운영’의 순서인  반면 공무원들은 ‘풍기 눈썰매장 운영’→‘10만 그루 나무 기증운동’→‘원당로 노점 폐쇄 및 이전’으로 나타나 대조를 이루고 있다.

양 집단 공히 ‘풍기 눈썰매장 운영’에 부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으나 공무원들이 가장 부정적인 평가를 한 것은 사업성과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10만 그루 나무 기증운동’의 경우 주민들이 오히려 공무원보다 높게 평가한 유일한 사업으로 나타난 것도 특이한 결과이다. 이것은 ‘10만 그루 나무 기증운동’과 관련하여 공무원 동원 및 책임량 등의 행정적 부작용이 있었던 문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주민들의 경우 혐오시설의 지역 내 입지에 대해 가장 부정적인 평가를 하는 것은 당연하나 이미 영주시에서 예천군과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어 앞으로 논란이 예상되며, ‘도민체전 성공기념 조형물 조성’은 주민들에게 전시행정 또한 낭비적 사업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공무원들이 2번째 높게 평가한 ‘스포츠도시화’의 경우 주민들은 평균 3.0으로 어느 쪽도 아닌 유보적 평가를 하고 있는 것은 주민들의 의견수렴과 참여를 통한 사업이 아니라 시장의 자기 현시적 사업 추진에 대한 부정적 평가로 해석된다.

시장의 활동에 대한 전반적 평가 결과는 척도로는 주민들은 ‘약간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부정적 평가인 반면 공무원들은 ‘우수함’으로 평가하고 있어 아주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이를 점수화해 보면 주민들은 59.3점 정도를 공무원들은 71.6점 정도로 평가한 것이다.

결국 시장에 대한 주민들의 전반기 평가는 부정적인 측면이 강하며, 시장의 시책 중 주민들의 생활과 직접 관련된 몇 가지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한 공무원들의 평가는 긍정적이나 상대적으로 과대평가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었으며, 부정적인 측면들에 대해서는 공무원 집단 나름의 평가가 이루어진 것으로 판단된다.

저작권자 © 영주시민신문(www.yjinews.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