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노인의 날 기념, 영주서 열려
황기주 영주지회장 대통령상 수상

10월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제23회 경상북도 노인의 날 기념식’이 지난 4일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렸다.

어르신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경로효친사상을 증진하고자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이철우 도지사, 임종식 도교육감, 장욱현 시장, 이중호 시의회의장, 도의원 및 시의원, 양재경 대한노인회경북도연합회장, 황기주 대한노인회영주시지회장 등 어르신과 주민 1천여명이 참석했다.

영주시노인복지관 인지천(국학기공) 동아리팀 등의 식전공연으로 시작된 기념식은 황기주 영주시지회장의 노인 강령에 이어 올해 100세 되는 어르신에게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의미의 장수지팡이 ‘청려장’ 증정과 유공자에 대한 표창이 수여됐다.

청려장은 경북에 올해 100세가 된 어르신 116명을 대표해 영주의 김춘옥 어르신이 받았고 건강과 장수기원의 의미로 은수저와 건강식품도 전달했다. 또한 지역사회에서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헌신한 유공자 54명에 대한 표창이 전달돼 사회에 모범이 되고 노인복지 증진에 기여한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영주는 노인복지증진과 국가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황기주 회장이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모범노인과 노인복지기여자로는 황동규(가흥2동분회)회장이 대한노인회 중앙회장상, 임휘원(풍기백2리) 회장과 한종수(상망동경일아파트) 회장이 도연합회장상을 수상해 표창장과 부상이 주어졌다. 또 남화채(휴천3동남산선비) 회장, 권태학(평은용혈1리) 사무장, 이순이(평은면분회전도) 회원이 시장상을, 이복선(휴천1동세영첼시빌) 회원, 최기동(부석보계1리) 회장이 국회의원상, 강승부(단산단곡1리) 회원, 김소남(봉현지경터) 회장이 시의장상에 대한 표창패를 받았다. 영주지회장상에는 백현준(순흥덕현리) 회장, 박병임(풍기읍분회) 회장, 남기매(휴천1동휴일) 사무장, 이재일(장수성곡1리) 회장, 황원주(영주1동영광) 회장, 박영환(영주2동분회) 사무장, 김제구(이산지동2리) 회장이 표창장과 부상이 전달됐다.

이날 도지사상에는 노인복지기여자로 박위훈 안정분회장이 받았으며 도교육감상은 어린이의 안전지킴이로 지역사회에 봉사한 ‘휴일노인자원봉사클럽’이 선정돼 이종섭 봉사클럽코치가 대표로 감사패를 받았다.

이철우 도지사는 “많은 격동의 시기를 넘겨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을 이룬 열심히 살아온 어른세대들이 존중받고 대접받아야 마땅하다”며 “어르신들이 건강한 100세로 살아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북도 노인의 날 행사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노인빈곤, 노인건강 등의 문제에 대해 사회적 관심을 고취시키기고 노인공경 의식을 확산시켜 경로효친사상 함양과 세대 간 이해증진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매년 도내 시군을 순회하며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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