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예천세계활축제

활의 고장에서 열리는 게임같은 축제
이달 18일부터 3일간 한천체육공원 일원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예천세계활축제가 오는 18일 부터 20일 까지 3일간 한천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예천세계활축제는 여느 축제와 달리 체험 위주의 콘텐츠로 구성돼 있어 해가 거듭될수록 마니아층이 늘고 있다. ‘활로 하나 되는 세계’를 주제로 한 올해 축제는 축제 사상 처음으로 ‘세계전통활쏘기 대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주목을 끈다. 이 대회는 미국, 중국, 독일, 프랑스, 터키, 폴란드 등 세계 24개국 48여명이 참여해 18일과 19일 이틀에 걸쳐 각국의 전통 활로 실력을 겨루는 이색적인 행사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 대회는 20일 열리는 전국 양궁동호인대회와 함께함으로써 국궁과 양궁, 세계 전통 활이 함께하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활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표 체험프로그램인 필드아처리(야외 활사냥 체험)가 기존 남산공원에서 운영하던 것을 한천체육공원 활축제장 내로 이동해 접근성을 높여 체험객 뿐만 아니라 관광객에게도 액티브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필드아처리는 3D 동물모형을 활용해 자연 속에서 사냥하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체험프로그램이다.

한번 빠져들면 헤어나오지 못하는 활서바이벌게임은 3~4명이 한 팀을 구성해 상대팀과 겨루는 활쏘기(안전활 사용) 생존 게임으로 긴장감과 박진감을 높이기 위해 게임시간 단축(5분), 배경음악 도입, 계단식 관람석 설치 등으로 게임 참가자는 물론 관람객들에게도 스릴만점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거리퍼레이드, 예천군민이 함께하는 플래시몹, 활축제 퍼포먼스 등이 진행되고 주요 공연프로그램으로는 50인조 오케스트라, 경북도립 국악단 및 무용단의 공연, 극단 도적단의 ‘삑삑이 1인 마임’, 더광대의 전통연희극 갈라쇼 ‘놈놈놈’(도는놈, 뛰는놈, 나는놈)등도 함께 열린다. 예천군의 우수농산물을 맛보고, 구매 할수 있는 예천장터 농산물대축제, 예천한우의 참맛을 느끼고 무료 시식행사까지 있는 축산물 소비 촉진행사, 올해 처음 실시하는 국제예천스마트폰 영화제(축하가수 소찬휘)도 함께 개최된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예천군이 ‘활’의 중심지라는 명성을 더욱 공고히 하고 읍내 시가지에서 열리는 농산물대축제와도 연계해 지역경제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축제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영주시민신문(www.yjinews.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