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수련원, 성폭력예방교육 가져

영주시청소년수련원은 지난 29일 오후 4시 30분 수련원 내 강의실에서 초등 3~5학년에 대한 ‘성폭력예방’, 초등 6학년과 중학교 2학년까지를 대상으로 ‘성가치관’을 교육했다.

경상북도북부청소년성문화센터에 의뢰해 처음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나도 너도 함께해’를 주제로 성폭력의 의미와 경계에 대한 의미를 알고 내몸은 소중하다는 성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마련됐다. ‘나도 너도 함께해’는 성폭력예방을 함께 하자는 의미이다.

이날 교육은 성교육의 목적과 필요성, 내용에 대해 알리고 성폭력의 의미와 또래 성폭력, 디지털(SNS)의 성폭력 예시, 동의의 중요성에 대해 알리는 기회였다. 또한 장난과 폭력의 구분기준,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배려의 중요성, 보이지 않는 ‘경계’와 침해 예시를 통한 중요성, ‘경계를 지켜요’ 동영상 시청으로 개념정리에 도움을 받았다.

이날 강의에 나선 김은영 강사는 “학생들이 몸과 언어의 경계, 동의부분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한다”며 “사춘기청소년의 경우는 자기조절이 안되고 모르기 때문에 방법에 대해 알려 올바른 성가치관을 심어주고 있다”고 했다.

또한 “초등학생 때 교육이 많이 이뤄지는데 이 때문에 신고접수가 많다”며 “중등은 신고는 적지만 실질적인 문제로 이어지는 경우는 더 많다”고 말하면서 성가치관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김 강사가 “성이 뭔가요?”라고 물으니 한 학생이 “성은 뭔가 이상한 거요”라고 답했다. 이에 강사는 “성은 인간존중을 원칙으로 한다”며 “자라고 2차 성장을 하고 군대에 가고 하는 등등이 모두 성”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늘 강의하는 동안도 여러분을 존중해 줄 것”이라며 “각자가 신체적으로 자율권은 있으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친한 친구라고 해도 이제는 동의를 구할 것”을 강조했다.

저작권자 © 영주시민신문(www.yjinews.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