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함께 주민화합의 자리로

봉현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정동진)는 지난 9일 오후 6시 30분 봉현면행정복지센터에서 지역의 기관단체장과 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한여름 밤의 힐링 음악회’를 열었다.

이날 음악회에는 임무석, 황병직 도의원, 송명애, 전풍림, 전영탁 시의원, 서죽희 영주시주민자치연합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홍영 간사의 소개로 주민들을 향해 인사했다.

정동진 주민자치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입추는 지났지만 아직도 무더위가 지속되는 여름밤이다. 꿈과 낭만이 넘치는 열정적인 ‘한 여름 밤 힐링 음악회’를 개최함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봉현면주민자치위원회는 2010년 2월 22일 개소해 올해 10년이 되는 해로 지역주민 화합을 위해 자체 경비로 음악회를 열게 됐다. 참석한 모든 분들게 감사드리고 흥겨운 음악과 함께 즐겁고 아름다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축사를 위해 무대에 오른 도의원과 시의원, 김교석 봉현면장은 인사 후 경품권 추첨을 통해 선풍기, 인견이불, 농사작업용 사다리, 대형TV 등 다양한 선물을 당첨자에게 전달했다. 36.5℃ 강극성 밴드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된 음악회는 전문MC인 김영희 씨의 진행으로 김은주 외 3명이 통기타 연주와 노래를, 지역주민인 김경숙, 김경애, 정춘옥 씨가 무대에 올라 신명나는 노래를 선보였다.

또한 조대용 외 4명이 색소폰을, 소백산밴드 신승봉 씨의 색소폰 연주와 노래를 이어가고, 지역가수인 안태진, 유경희 씨가 무대에서 내려와 흥을 더하며 주민들과 어우러졌다.

이날 주민들은 다채로운 공연에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로 보내고 봉현면 생활개선회와 적십자회에서 정성으로 마련한 음식으로 함께 정을 나눴다. 또한 행사장 한쪽에는 시원한 인견으로 제작한 다양한 천연염색 작품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황대상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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