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관광객 유치 위해
경북 맞춤형 마케팅 전개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와 경북도는 지난달 25일 베트남 하노이시에 ‘경상북도 관광홍보사무소’를 개소했다.

관광홍보사무소는 베트남 내 경북관광 인지도 제고와 관광객 유치를 위해 현지여행사 및 유관기관과의 협업, 경북 관광 상품 개발 및 현지홍보판촉, 기업 및 일반소비자 대상 관광정보 제공 등 다양한 업무를 현지에서 진행한다. 사무소 운영은 경북도 국외전담여행사인 (주)아리랑투어서비스가 공모를 통해 맡게 됐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베트남 문체부, 관광협회 등 현지 공공기관 주요 인사들과 현판식을 가졌다.

이어 메트로폴 호텔에서 현지 주요여행사, 한국관광공사 하노이지사, 경북도 해외자문위원, 하노이한인회, 주베트남한국대사관 등 한국 유관기관을 비롯해 베트남 진출 한국기업과 현지 언론사 등 60여명이 함께 개소를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지난 5월 베트남 문체부 초청 전지훈련시설 점검 팸투어로 인연을 맺은 베트남 문체부 트랜덕 판 차관보는 이날 개소식장을 찾아 “경북은 우수한 체육시설과 더불어 도내 문화유산이 많고, 자연경관이 매우 아름다운 곳이었다”며 “경상북도 관광홍보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양국 간 상호 문화관광 교류가 증진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베트남 문체부 관계자는 “지난 5월 훈련장 점검 이후, 경북 예천 육상시설에 오는 8월 중순부터 9월 한 달 간 베트남 육상 국가대표 선수들을 전지훈련 보낼 것을 확정하고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 열릴 동계올림픽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게임 준비를 위해 베트남 선수들을 경북으로 전지훈련을 보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이날 베트남시장 맞춤형 관광 상품 제안 발표 후, 한국관광공사 하노이지사와 비엣트레블, 사이공투어리스트 등 현지 주요여행사들과 경북상품 홍보판촉을 공동 진행키로 협의했다.

공사 김성조 사장은 “앞으로 홍보사무소를 통해 경북의 매력을 현지에 적극 알려 더 많은 베트남 관광객이 경북을 찾을 수 있도록 맞춤형 마케팅을 적극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영주시민신문(www.yjinews.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