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세대 에너지 복지 혜택

부석면 임곡1리 89가구 주민들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연료를 공급받는다.

영주시는 지난달 26일 부석면 임곡1리 마을회관에서 ‘마을단위 LPG소형 저장탱크 보급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LPG소형 저장탱크 보급사업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연료비 부담이 많은 농촌지역에 LPG소형 저장탱크를 설치하고 마을 내 모든 세대를 지하 배관망으로 연결, LPG를 도시가스처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연료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번 준공으로 그동안 LP가스용기, 석유, 심야 전기보일러 등을 사용해 온 부석면 임곡1리 89가구 주민들은 가스배달로 사용하는 불편함을 줄이고 도시가스처럼 사용량에 따라 고지되는 요금을 납부하게 된다. 이외에도 안전점검 서비스 등을 제공받을 뿐 아니라 난방비도 크게 절감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사업은 시가 총사업비 6억3천500만원(도비1억3천500만 원, 시비 4억3천700만 원, 주민자부담 6천300만 원)을 투입해 지난해 10월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12월 한국LP배관망사업단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올해 2월 공사를 착수하고 4개월에 걸쳐 LPG소형 저장탱크 2톤 용기 2기와 1톤 용기 2기, 250kg 충전용기 25개소 및 가스배관망 2㎞를 준공했다.

김원상 임곡1리 이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도와 시의 지원으로 마을에도 경제적인 청정연료를 도시가스처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며 “우리 마을은 주거가 산재해 있어 공사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주민 모두가 값싸고 안전한 연료를 사용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장욱현 시장은 축사에서 “농촌 인구가 점차 노령화돼 취사 및 난방연료가 값싸고 편리한 연료로 대체되어야 한다”며 “앞으로 노령인구가 많은 농촌의 연료문제 해결을 위해 LPG배관망 구축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평은면 지곡리, 순흥면 내죽1리, 풍기읍 창락리, 이산면 문화마을 등 4개 마을의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을 완료했다. 올해 부석면 임곡1리 마을과 하반기 추진하는 순흥면 태장3리 40세대의 LPG 소형 저장탱크 보급 사업을 포함해 6개 마을을 대상으로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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