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 군(왼쪽)과 황승하 군(오른쪽)

400m 금메달, 800m 동메달 획득
1600m계주는 황현 군과 은메달도

영광중학교(교장 박재현) 3학년 황승하 군이 전라북도 익산에서 열린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육상경기에서 금, 은, 동메달을 모두 획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황 군은 400미터 금메달, 800미터에서 동메달을 거머쥐고 1600미터 계주에서는 같은 학교 2학년 황현 군과 함께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금, 은, 동메달을 모두 목에 건 것이다.

황 군은 중학교 진학 후 전국규모의 각종 대회에서 항상 전국 1위 자리를 고수해 왔지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만 아쉬운 고배를 마셔왔다.

박재현 교장은 “그동안 황군은 이번 대회가 학생으로써 마지막 출전할 수 있는 소년체전이라 생각하고 자신과의 싸움을 해오며 피나는 훈련과 노력을 해왔다”며 “이번에 획득한 금, 은, 동메달은 경북도선수단의 종합성적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우리고장 영주의 위상을 함께 높였다”고 칭찬했다.

이번 대회에는 출전한 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김점섭 교육장, 김광휘 교육지원과장과 장학사들, 영광중 박재현 교장과 이봉진 교감, 박동해 영주시육상연맹부회장과 육상연맹 관계자들, 학부모들까지 먼 거리를 마다않고 참여해 열띤 응원으로 선수들에게 큰 힘을 주었다.

황 군은 첫날 400m에서 52.06초로 우승을 한 후 다음날 800m에 출전해 타 시도 선수들의 치열한 견제 속에서 경기를 치러야 했다. 또 휴식시간도 없이 바로 치러진 1600m에서는 후배 황현 군과 함께 혼신의 힘을 다하며 경상북도 팀이 은메달을 따내는데 큰 공을 세웠다.

대회 관계자들은 육상경기에서 가장 힘든 종목인 400m와 800m에서 메달을 획득한 황군에게 많은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번 수상의 영광에는 매일같이 열심히 훈련을 지도해온 영광중교사 박신원 감독과 이다훈, 우지민 영주교육지원청 소속 코치의 땀방울도 함께 녹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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