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현면 대촌리서
사과 열매솎기 지원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영주시청 직원들이 바쁜 농촌 일손을 거들고 나섰다.

시청 직원 150여명은 지난달 22일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아내의 병간호로 농사를 짓기 어려운 봉현면 대촌리 정영환(78)씨 농가를 방문해 사과 열매솎기 작업을 도왔다.

이날 직원들은 농번기 인력수요가 집중되는 시기로 노동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농가를 찾아 사과 열매솎기와 주변 환경정비 등을 실시함으로써 도움을 필요로 하는 농가에 힘을 보탰다. 이와 관련해 시는 올해 농촌인력 수급상황을 파악해 인력 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과 각급 기관단체와 기업체, 민간업체 등을 연계해 많은 참여가 이어질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대도시 및 타지역 유휴인력을 농번기 일손부족 농가와 연결해 여비, 식비, 숙박비 등을 지원하는 대도시 유휴인력 농촌일손돕기 지원사업과 영주시와 베트남 타이빈성과 체결한 국제·농업교류 협약(MOU)을 바탕으로 합법적으로 외국인을 고용할 수 있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장성욱 시청 인삼특작과장은 “농촌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시는 대도시 유휴인력 지원사업,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 등 다양한 방법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각급 기관 및 시민들께서도 농촌일손돕기에 같이 동참해 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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