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탐방[297] 건강하고 특별한 베이커리 카페 ‘오빵’

외부
카페로 꾸며진 내부
내부에 진열된 각종 신선한 빵들
내부에 진열된 각종 신선한 빵들
카페로 꾸며진 내부
오성호 대표

‘딸기타르트’와 ‘딸기케이크’ 고객 인기
유기농밀 이용, 매일 반죽해 만들어

빵이 구워지는 냄새만으로도 우리는 행복함을 느끼기도 한다. 더군다나 보기에도 좋고 맛있는 건강한 빵은 우리네 지친 삶에 부드럽고 달콤한 휴식을 주기도 한다. 오늘 저녁, 사랑하는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특별하고 맛있는 빵을 선물해보는 것은 어떨까. 사랑하는 사람들이 그 빵과 함께 차 한 잔을 마시며 따뜻하고 포근한 휴식을 갖게 될 것이다. 이렇게 특별한 빵을 원하는 분들에게 오성호 대표(33)가 운영하는 베이커리 카페 ‘오빵’을 소개한다. 자신만의 노하우에 정성과 열정을 더해 맛있고 특별한 빵을 만들고 있는 곳이다.

▲ 세상에서 가장 특별하고, 맛있고 건강한 빵을 만들고 싶어
“빵은 거짓말을 하지 않아요. 만드는 사람의 마음가짐이나 태도가 오롯이 빵에 나타납니다. 빵은 정직한 것이기에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결과물이 나옵니다. 빵을 드시는 분들이 더 잘 아시지요”

택지 가흥1동행정복지센터 부근에 베이커리 카페 ‘오빵’이 있다. 특별하고 다양한 빵과 함께 커피와 음료가 판매되고 있으며 매장 인테리어가 감각적이고 깔끔해 지인들과 만남을 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작년 5월에 오픈을 했으며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다.

“젊은 분들이 많이 찾아주고 계시는데 꾸준히 고객이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처음에는 빵이 비싸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셨어요. 그러나 저희 빵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설명 해드리면 이해를 해주시기도 합니다. 저는 기본에 충실하며 정직하게 만들어 자신 있게 권할 수 있는 건강하고 맛있는 빵을 만들고 싶습니다”

▲ 호밀로 천연발효종 만들어 사용
‘오빵’을 운영하고 있는 오성호 대표는 세상에서 가장 특별하고 맛있고 건강한 빵을 만들어 보급하는 것이 본인이 가장 하고 싶은 일이라고 한다. 일찍 사회생활을 시작한 오 대표의 첫 직장은 빵집이었다. 영주에 있는 빵집에서 3년을 근무한 오 대표는 서울에서 4년간 제빵 기술을 배운 뒤, 군 제대 후 고향으로 왔으며 2011년도부터 자신의 빵집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어려서부터 단순히 돈 벌기 위해 빵을 만들었다면, 지금은 제가 만들고 싶은 빵을 만들며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고 싶어서 지금의 자리에 ‘오빵’을 오픈하게 됐습니다”

오 대표는 영주에는 아직 없는 특별한 빵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시도들을 많이 했다고 한다. 건강한 빵을 만들기 위해 일반 밀가루보다 3배가 비싼 밀가루와 우유버터를 사용하고 있으며 국산 팥을 직접 삶아서 쓰고 있다. 또한, 제빵 계량제나 이스트를 최소화하고 호밀로 천연발효종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어 속이 편한 빵이다. 냉동 생지를 사용하지 않고 유기농밀을 이용해 매일 직접 반죽하여 신선한 빵을 만들고 있으며, 싱싱하고 좋은 과일을 구하기 위해 농장에 가서 직접 구매하거나 산지직송으로 구입하고 있다.

▲ ‘딸기 타르트’와 ‘딸기케이크’가 인기 제품
‘오빵’에는 특별하고 다양한 빵들이 많이 준비돼 있다. 그중에서도 고객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제품은 ‘딸기 타르트’와 ‘딸기케이크’라고 한다. 4계절 내내 신선한 딸기를 빵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매력이 있는 빵이다. 또한, 오빵의 대표 제품인 ‘마늘크림바게뜨’는 오 대표가 첫 직장 스승에게 특별히 배워온 것이라고 한다. 빵 속에 넣는 소스와 굽기 전에 바르는 소스, 구워서 바르는 소스 등 3개의 소스로 정성껏 만들어 그 맛이 깊고 풍부하다. 이외에도 15가지 곡물이 들어간 잡곡빵에 몸에 좋은 아보카도가 잘 어우러지는 ‘아보카도 샌드위치’는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 품목이다. 이러한 특별하고 맛있는 건강빵을 만들고 있는 오 대표의 목표는 제빵 기능장 자격증을 따는 것이라고 한다.

“경북북부지역에 제빵 기능장이 아직 없는데, 열심히 노력해서 제가 그 자격증을 따고 싶습니다. 그리고 지금 제가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서 고객이 만족하는 빵, 최고의 빵을 만들고 싶습니다.”

김미경 프리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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