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백년가게 18곳 추가 선정

우리고장의 쫄면 맛집 ‘나드리(대표 정희윤.영주동)’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백년가게에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평가위원회를 열어 서류심사와 현장평가를 통과한 총 36개 업체를 대상으로 식품위생관련 행정처분여부, 평판도 등을 심사해 백년가게 18곳을 선정했다. 음식업 15개, 도·소매업 3개 업체다. 지역별로는 경북에서 ‘나드리’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3대째 이어져 온 중독성 강한  다양한 쫄면을 만들고 있는 ‘나드리’는 지역 업체의 한계 극복을 위해 네이버 푸드윈도 전국배송을 실시하고 홈쇼핑과 대형마트에 입점하는 등 차별화된 경영으로 네이버 구매평 약 1만 건, 만족도 93%로 영주 맛집을 넘어 전국적 유명 업체로 발전했다. 특히 △간장양념의 간쫄면 개발 △일반 쫄면보다 굵은 면발로 차별화 △마늘즙, 생강즙, 레몬즙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자체개발 비빔장으로 7가지 종류의 쫄면을 판매하고 있으며 쫄면과 돈가스 양념장을 별도 상품으로 판매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내년부터는 일본, 호주 등 해외 수출로 판로를 확대할 예정이다.

정희윤 대표는 “우리나라도 일본처럼 수대에 걸쳐 몇 백 년씩 이어지는 업소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영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좋은 기억을 가지고 돌아 갈 수 있도록 더 맛있고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백년가게 육성사업은 30년 이상 하나의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소상공인을 발굴해 100년 이상 존속·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다산다사(多産多死.많이 생기고 많이 망한다)의 악순환 구조에서 지속성장 가치를 실현하는 성공모델을 발굴하고자 시작한 사업이다. 지금까지 총 48개 업체를 백년가게로 선정했다.

백년가게로 선정된 업체에는 백년가게 인증현판과 확인서가 제공되고 컨설팅, 마케팅, 금융지원, 교육, 소상공인 방송홍보 등 다양한 정책이 지원된다.

윤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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