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한우협회(지부장 김창호)가 전국적으로 한우 먹는 날인 한우데이(11월 1일)를 맞아 관내 9개 고교 4천858명의 학생 및 교사를 대상으로 한우불고기 시식회를 가져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31일 정오 12시 대표 학교로 선발된 영광고등학교(교장 임하규) 급식실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강신호 농업기술센터 소장과 한우협회 대구경북 김삼주 지회장, 김창호 영주시한우협회장, 이종희 부지부장, 축산특작과 이용춘 김승희 팀장 등이 위생복으로 말끔하게 갈아입은 채 학생들의 급식을 도왔고 부석 사과축제장을 가는 길에 격려 차 들렸다는 장욱현 시장과 임하규 교장도 소고기를 먹는 학생들의 모습을 한동안 지켜봤다.

이날 행사는 영주고, 선영여고, 항공고, 대영고, 영주여고 등 시 관내 9개 고교 4천294명의 학생들에게 각 100g의 한우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보내온 1천700만원의 예산으로 공급됐다.

영주시한우협회는 한우데이 당일인 1일 오전 11시에도 영주물류(대표 오성태)에서 생산한 한우곰탕 600인분을 안정면 내줄리에 위치한 영주시립노인전문요양병원(원장 김덕호), 장수마을(원장 하만욱), 이당원에서 생활하는 어르신들에게 제공하기도 했다.

본지를 만난 김창호 지부장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우리한우의 맛을 각인시키고자 연례행사로 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사회진출을 앞두고 있는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행사를 준비했다”며 “한우곰탕 500만 원어치 등 2천 200만원의 예산을 보내 준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이환 프리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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