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과 6일 사이에 우리지역을 휩쓸고 간 태풍 콩 레이로 인해 소수서원 경내 100여 년생 소나무 5그루가 부러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당일인 5일 근무를 했다는 신종하 관리팀장은 낮 12시 30분 경 바람이 강하게 불어 관광객들의 입장을 우선 통제하고 현황파악에 나섰다는 그는 학자수림(정문 솔밭. 보호수)내에서 있던 100여 년생(높이 10여m) 한 그루와 후문 입구에 서 있던 100여 년생 소나무 2그루(높이8~9m보호수 아님) 영기봉(취한대 뒤편)자락에 서 있던 비슷한 연대의 소나무 2그루 등 총 5그루가 부러져 9일 오전 정리했다고 말했다.

또 지난 8월4일 폭우 때에도 영기봉 자락 저지대에 서 있던 소나무 2그루가 불어난 강물에 유실됐으며 8월25일 태풍 솔릭이 지나갈 때도 영기봉 자락에 서 있던 100여 년생 소나무 3그루가 부러지는 등 총 10그루가 부러졌다고 말했다.

피해상황을 담당했던 오상석 담당은 “소나무가 밀집상태로 서 있어 태풍에 약하다”며 “소나무가 배어진 자리의 입지조건을 봐가면서 농업기술센터에서 관리되고 있는 3년생 후계목을 심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이환 프리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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