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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꿈을 응원해[11] 한국문화마케터가 꿈, “한국문화를 홍보하라”영주제일고 3학년 이교준 군
  • 영주시민신문
  • 승인 2018.09.2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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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소통하고 체감 할 수 있는
인터렉티브 마케팅 하고 싶어


“홍보자가 전달만 하던 방식에서 탈피해 상호소통하고 몸으로 체감 할 수 있는 인터렉티브 마케팅을 하고 싶어요. 대학 원서접수를 앞두고 있는데, 1지망은 건국대 문화컨텐츠학과를, 2지망은 국민대 광고홍보과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영주제일고 3학년에 재학 중인 이교준 군은 한국문화마케터가 되는 것이 꿈이다. ‘광고천재 이제석’이라는 책을 읽고 광고기획자가 꿈이었던 이 군은 점점 시간이 흐르면서 ‘어떤 광고를 하고 싶은가?’라고 자신에게 질문을 해보았으나 답을 찾지 못했다고 한다. 그러던 중 경험을 더 많이 해보자라는 생각을 한 이 군은 안동에 있는 안동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을 방문하게 됐다.

“보통 박물관은 유물이 전시돼 있고 관람위주인데 그곳은 디지털콘텐츠가 갖춰져 있고 체험 가능한 요소들로 돼 있었어요. 안동에서는 관람자들에게 이런 식으로 어필하고 인식을 심어주는구나 하고 신기했어요”

▲ 우리 지역부터 알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조사하고 있어
안동을 다녀온 이 군은 우리고장 문화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러나 영주관련 도서나 문화홍보사업이 옛날부터 해오던 것들만 고수하고 있는 것 같아 갈증을 느꼈다고 한다.

“안동의 박물관을 다녀와 그냥 신기했다는 생각으로 끝날 수도 있었는데, 내가 살고 있는 영주를 검색해보면서 허탈감을 느끼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됐어요. 우리도 안동처럼 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짧은 기간이지만 깊이있게 자신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한 이 군은 한국문화마케터를 꿈꾸게 됐다. 문화마케터를 꿈꾸게 된 첫 번째 목표는 우리고장 영주의 숨겨진 유적지, 알려지지 않은 문화에 신기술을 접목시켜서 영주를 알리고 싶다는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 목표는 전 세계에 한국문화를 알리는 것이다.

“한국사 수행평가 중에 지역내에서 독립운동유적지 답사하기가 있었는데 유적지 리스트를 보니 의외로 많더라고요. 바로 내 주변에 있었는데 모르고 있는 게 많았어요. 그래서 우리 지역부터 알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조사하고 있어요. 대학입시 끝나면 현장부터 돌아보려고 해요”

▲ 마음은 열려있되 시선은 비판적으로 하려고 노력
소심하고 말이 없었다는 이 군은 본인에게 맞는 친구만 고집했었으나 지금은 다양한 친구를 만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성격을 변화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으며 그 결과 많은 변화가 이루어졌다고 한다.

“제 자신의 노력도 있지만, 주위환경도 저를 도와준 것 같아요. 아버지랑은 성격이 비슷한데 정치, 사회, 철학에 관한 깊은 이야기를 나누곤 해요. 그리고 엄마는 활발하고 적극적이신데 저보고 적극적으로 해보라고 말씀하셔서 실장이나 부회장 선거도 나가게 되었어요. 평소 안하던 거라 힘은 들었지만 꾸준히 노력을 하니까 많이 변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이 군은 특기란에 ‘친구 말 잘 들어주기’라고 쓰고 있으며, ‘마음은 열려 있되 시선은 비판적으로’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원하는 정보만 듣고 싶어 했던 것 같아요. 요즘은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자. 다양한 경험을 해보자고 생각해요. 그래야 저 만의 가치관이나 생각을 확립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친구도 여러 친구들을 만나보니 배울 점도 많은 것 같아요. 열려 있음으로 넓고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싶어요” 

김미경 프리랜서 기자

[응원메시지]    여호상 영주문화관광재단 이사
영주의 문화는 마치 가라앉은 고대문명과도 같아요. 잃어버린 문명이 아니라 아직 발굴하지 않았고 숨겨졌다고 생각합니다. 순흥의 역사와 독립운동의 역사는 우리가 부르짖는 선비문화와 맥을 같이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많은 부분 정신과도 직결되어 있는 부분이 있어 이교준 학생의 꿈과 매칭 되기에 어려운 부분이 있을 겁니다. 한국문화마케터란 바로 세계인들에게 우리가 품고 있는 가라앉은 문명의 메시지를 전달해줘야 하는 역할이라고 봅니다. 먼저 이교준 학생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자신이 생각하는 문화라는 정의부터 다시 세워서 그 안에서 고전을 발굴하는 작업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유적과 전통문화의 현대적 역할은 사람이 사람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와 같은 것이기에 언제나 소통 가능하고 시대를 거슬러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보여줘야 할 부분도 있습니다. 지금의 시대는 소셜 미디어로 편중되어있지만 홍보와 마케팅에만 치중되기보다 그 안의 콘텐츠가 생생하고 숨 막히게 아름다워야 함을 잊지 말길 바랍니다. 앞으로 젊은 세대에게 큰 울림을 전해줄 이교준 학생에게 그 원대한 꿈을 기대해봅니다. 현장에서 과거 현재 미래를 관통할 가라앉은 고대 문명을 발굴하길 응원합니다.

[응원메시지]    제일고 3학년 5반 강보성
언제부터인가 너는 참 진로를 많이 고민했지. 아마도 생각이 깊어서 해보고 싶은 것들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하지만 결국 너의 진로를 정하게 되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해. 한국문화마케터라는 이름에 걸맞게 전 세계에 우리나라의 문화를 잘 알려주었으면 해! 한국다운 것이 세계적인 것이라는 말이 있으니까 앞으로 우리나라의 위상에 큰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물론 잘 풀리면 밥 사고.^^ 힘내라!
 

영주시민신문  okh7303@y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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