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작물 공동 경영체 육성사업
저온저장고와 작업장 등 갖춰

1천700여 조합원들의 숙원사업인 안정농협농산물유통센터(조합장 황갑식) 준공식이 지난달 25일 오후2시 안정농협미곡처리장 앞에 위치한 유통센터 내 작업선별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장욱현 시장, 이중호 시의회 의장, 임무석 도의원, 서동석 풍기농협조합장, 윤병록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 부본부장, 장돈식 농단협회장, 강성창 쌀전업농 시연합회장, 홍말순 생활개선회장 등 20여명의 내빈들과 500여명의 조합원들이 참석했다.

이강주 전무의 경과보고에 이어 인사에 나선 황갑식 조합장은 “준공식 날짜를 정할 때 이렇게 더울 줄은 몰랐다”고 말문을 연 뒤 “지난 6.13선거에서 민주당 의원 등이 당선됐는데 이념과 색깔은 달라도 모두 영주사람이다.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영주발전을 이끌어야 한다. 10억원을 들여 공사를 하는데 국비 50%, 시비 40% 등 9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면 잘한 것 아닙니까. 비록 8개월의 임기가 남았지만 농협다운 농협으로 성장시키겠다. 지켜봐 달라”고 했다.

장욱현 시장도 축사에서 “며칠 전 인천 문학경기장 소비지유통센터 내에 한우전문점을 우선 문을 열었고 오는 10월부터는 영주농산물이 100만 인천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게 될 것”이라며 “안정 농산물유통센터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중호 의장은 “많은 예산을 들여 지어놓아도 조합원들의 전 이용이 없으면 살아남기 어렵다”며 “조합원과 직원, 공직자들이 똘똘 뭉쳐 농산물 판매의 새로운 지평을 열자”고 말했다. 밭작물 공동 경영체 육성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된 안정농협 농산물유통센터는 안정면 안풍로 7천438㎡의 부지에 341.91㎡의 저온저장고와 작업장, 사무실 등이 포함된 1천83.12㎡의 건물로 지어졌으며 총사업비 9억 7천800만원 중 5억원의 국비와 시도비 4억원, 자부담 1억원으로 2017년 9월 4일 착공, 이날 준공하게 됐다.

행사에 앞서 유통센터 건립에 공이 큰 경북도청 허균도 주무관과 농업기술센터 김형오 팀장이 조합장 감사패를 받았고 안정농협 손기을 상무와 김운영 과장이 시장표창을 받았다. 또, 식전행사로는 금나라 예술단의 서도민요와 경기민요 등이 연속적으로 불려 지면서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김이환 프리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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