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병원, 출생 이벤트 열고 아기탄생 축하
개원 4년 만에 분만...산부인과 역할 ‘톡톡’


영주기독병원(원장 서익제)은 지난 5일 산부인과 입원실 앞에서 500번째 출생한 아기를 축하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2013년 영주시가 분만취약지로 지정되고 영주기독병원이 2014년 8월부터 정부지원 분만 산부인과로 선정돼 운영된 지 4년 만이다.

축하케익과 꽃다발, 풍선 등으로 장식한 이벤트 자리에는 장욱현 시장, 보건소 관계자, 병원장, 아기부모와 가족 등이 참석해 500번째 아기 출생을 축하했다.

아기의 부모는 500번째 행운의 주인공인 신생아를 안고나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으며 장욱현 시장으로부터 아동권리출생증명서를 받았다.

또한, 영주시에서 아기용품, 약사회에서 가정용 구급함, KTG에서 기저귀, 노벨리스에서 유아의자, 기독병원에서 금반지 1돈 등 아기를 위해 준비한 선물을 전달 받았다.

기독병원 산부인과에서 500번째로 출생한 이예서(딸) 아기는 이준근(35세)·박혜정(32세) 부부의 둘째딸로 지난달 29일 오전 9시 28분 3.42㎏의 건강한 아기로 탄생했다. 엄마 박혜정씨는 “생각지도 못한 이런 축하의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고 행복하다. 우리 아기가 행운을 안고 태어났다”며 “위로 4살 된 아들이 있는데, 엄마에게 친구 같은 딸이 태어나서 행복하고  앞으로도 가족모두가 건강하게 행복하게 지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준례 산부인과 팀장은 “수술분만을 했는데, 엄마도 회복이 잘되고 있으며 500번째로 탄생한 아기가 건강하게 탄생해 무엇보다 기쁘다”고 말했다.

또 “1번째, 100번째, 500번째 아기 탄생 축하 이벤트를 해왔는데 앞으로도 계속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해 영주시에서 진행하는 출산장려 운동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싶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기독병원 분만 산부인과는 산부인과 전문의 2명과 간호사 8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병원건물 2층과 3층에 분만실과 신생아실, 좌욕실, 입원실, 수술실과 함께 4차원 초음파진단기와 전신마취기, 태아심박측정기, 이동식 보육기 등 첨단 의료장비를 갖추고 분만은 물론 산전검사, 산후관리, 건강검진 등 임산부와 가임여성의 건강관리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김미경 프리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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