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철쭉제 활성화를 위해 영주국유림관리소와 영주시산림조합, 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산림약용자원연구소, 산림치유원, 산양산삼홍보관, 소백산생태탐방원 등 8개 기관 단체들이 협약식을 가져 그 결과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6일 오전 9시30분 풍기읍 삼가리 소백산철쭉제 특설무대에서 영주지역에 사무소 또는 사업장을 둔 이들 8개 단체장들은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소백산 철쭉제의 활성화를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행사를 마친 우성호 영주시산림조합장은 “인근 단양은 도차원의 행사로 철쭉제를 해마다 열면서 소백산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지만 소백산의 절반이상의 면적을 갖고 있고 산림관련 기관들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영주시는 소백산이 관련된 유일한 행사인 철쭉제를 명맥만 유지하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에서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내년부터 소백산철쭉제를 8개 기관이 주도적으로 열어 나감은 물론 예산까지도 함께 부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 조합장은 특히 “소백산철쭉제를 경북도 차원의 행사로 격상시켜 소백산에서 생산되는 목재와 야생화, 소백산 고유 수종인 노각나무 등을 자원화하기로 했다”며 “추후 충북 단양군과 협의해 소백산철쭉제를 전국적인 행사로 승격하는 문제도 협의키로 했다”고 말했다.

김이환 프리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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