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식문화 향상 및 의식산업 발전을 위해 개최한 ‘2018 대한민국 국제요리&제과 경연대회’에서 영광고등학교 2학년 정석화, 이요셉 군이 카빙라이브경연(식재료조각) 금상, 전시경연(특별전시) 금상을 수상했다.

이와 더불어 석화, 요셉 군은 특별전시로 한식, 양식, 제과제빵 등 다양한 음식·식재료 부문이 참가한 가운데 첫 참가로 경남, 경북, 전남 참가자들과 카빙부문 1조(9팀)로 팀을 이뤄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정석화 군은 “남들보다 카빙을 일찍 시작해 주변에 대한 기대가 있기에 대회를 준비하면서도 적지 않은 부담을 가졌다”며 “실망시키지 않게 노력했고 대회당일 조금 긴장했지만 대회가 시작되니 긴장감은 사라졌고 나도 모르게 즐기고 있었다. 통쾌한 기분으로 대회를 마치고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와서 좋았다”고 뿌듯해했다.

이요셉 군은 “호기심으로 대회를 나간다고 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설렘과 두려움이 함께 오고 부담감도 들었다”며 “선생님의 지도와 친구들이 있어 자신감 있게 대회를 시작했고 떨리는 마음도 즐길 수 있었다. 나에겐 특별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학생들을 지도한 경북카빙아카데미 남정민 원장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새로운 작품을 연구하고 만들어 내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며 “특히 라이브 작품은 6~7번 수정을 해서 작품의 섬세함과 수준을 높였는데 학생들이 힘들어도 참고 연습을 해줘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식품조각은 보관을 오랫동안 할 수 없는 것이 단점이라서 일주일 전부터 밤늦게까지 대회 작품을 만들고 대회장에서는 동물 작품을 조리해야 되서 너무 힘들었다”며 “학생들이 좋은 아이디어를 내고 고민하면서 특별전시를 화려하게 연출해 내는 것을 보면서 보람되고 뿌듯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남정미 원장과 학생들은 지난 22일 석가탄신일에 안동 서악사에서 재능기부로 카빙 전시와 라이브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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