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안전과 통행량 고려, 구성오거리 등 5개소 시범운영

기온이 높아지면서 우리고장 영주에도 폭염 대비 그늘막이 등장했다. 시는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보행 편의를 위해 관내 신호대기 횡단보도 5개소에 폭염대비 그늘막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폭염 그늘막은 지자체들이 사거리 횡단보도 주변에 설치하는 천막이나 파라솔을 말한다. 시는 오는 20일부터 폭염상황 종료 시까지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폭염대비 그늘막은 시민들이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대기하는 동안 도로에서 올라오는 열기와 뜨거운 햇볕을 피할 수 있도록 높이 3.5m, 지름 5m의 파라솔 형태로 설치된다.

강풍 및 태풍 등 기상 이변이 있을 시 접었다 펼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동절기에는 접어서 보관할 예정이다. 또한, 한번에 15명 정도가 그늘 아래에서 햇볕을 피할 수 있으며, 실제 그늘막 안팎의 온도는 2~4도 정도 차이가 나지만 시민들이 체감하는 온도차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시민 안전과 통행량을 고려해 구성오거리, 영주초교 앞, 육거리 등에 횡단보도 그늘막을 설치하며, 시민들의 반응에 따라 예산확보를 통해 지속적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처음 설치 운영하는 그늘막이 폭염으로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무더운 날씨에는 그늘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수분을 많이 섭취하는 등 여름철 건강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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