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취수원에서 부석 남대리까지 상수도 연결
사업 완료되면 계곡수 대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영주시가 충북 단양군·강원 영월군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소백산권 3도접경 상수도 설치사업’이 행정안전부 우수 사업으로 선정돼 5억 원(영주시 1억7천만 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

행안부는 “매년 가뭄으로 식수난을 겪어온 3도 접경 지자체의 이번 협력 사업이 효율적인 상하수도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특별교부세 5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 자치단체간 자발적이고 창의적인 협력 사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소백산권 3도접경 상수도 설치사업은 영주시 부석면 남대리와 영월군 와석리·단양군 의풍리 등 3개리 주민 300여명 식수난 해결을 위해 영월군 상동읍 정수장 취수원에서 의풍〜남대리를 잇는 총 44.3㎞의 송·배수관로와 가압장 8곳, 배수지 6곳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시는 2016년 지역발전위원회 공모사업에 단양군, 영월군 등 3개 지자체가 공동 응모해 전국 최우수 사업으로 선정돼 지자체별 각각 12억5000만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해 지난해부터 추진 중에 있다.

특히 공동 협력 사업으로 오지(奧地) 주민에게 수돗물을 공급하는 것은 물론 3개 지자체가 별도의 취수원을 확보할 경우, 132억여 원의 공사비가 필요하지만 공동 협력 사업으로 96억8000여만 원이면 충분해 35억4000여만 원과 유지 관리비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이상중 영주시수도사업소장은 “2020년까지 총 30여억 원을 투입해 부석면 남대리 일원에 지방상수도를 공급할 계획”이라며 “공동 상수도 설치사업이 완료되면 계곡수 대신 안정적인 수돗물이 공급돼 주민생활이 한층 나아지고 관광객도 증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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