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이상 효과에 해당 농민 크게 시에 감사

※이 지면은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구성한 지역민 참여보도 지면입니다. 지역 공동체 신문을 추구하고 있는 본지는 지역민들의 지면 참여를 적극 환영합니다. 채택된 기사는 원고료 지급, 시민기자 신청 054-635-9889

야생동물로 인해 피해를 겪고 있는 지역내 한 과수농이 영주시가 추진 중인 야생동물 포획틀 대여사업으로 인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등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영주시 봉현면 대촌1리 정병도(70세)농가는 산지(山地)내 과수원으로 수년간 극심한 멧돼지 피해로 고심하다 포획 틀 제조 공장에 매입 방법과 가격 등을 전화 문의 중 영주시가 포획틀 10대를 구매해 대여하고 있다는 안내를 받았다.

정씨는 봉현면사무소에서 포획틀을 대여받아 멧돼지가 다니는 길목인 과수원 상부지점에 사과를 먹이로 넣어둔 포획 틀을 설치해 놓고 며칠이 지난 뒤 가보니 70여kg 돼지가 틀 안에 갇힌 것을 확인하고 기대이상의 성과에 이제야 멧돼지 피해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고 좋아했다.

정씨는 “영주시에서 제일 먼저 포획한 것 같아서 기쁘다”고 말했다. 또 “멧돼지는 여러 마리가 떼로 다니는 습성이 있어 여러 마리를 함께 잡을 수 있는 틀을 주문 제작해 공급하면 빠르게 멧돼지 개체수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선진 행정에 감사를 표시했다. 정씨가 잡은 멧돼지는 시청 환경과에서 회수해 처리됐다.

황대상 시민기자

저작권자 © 영주시민신문(www.yjinews.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