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새마을다문화협의회 창립 지역거주 다문화가족 13가구로 구성

영주시새마을회(회장 권영순)는 지난달 31일 새마을회관 회의실에서 새마을다문화협의회 창립총회를 가졌다. 새마을다문화협의회는 다문화가족이 주체가 돼 새마을정신을 이어나가는 단체다. 다문화가족이 주체가 되는 사업은 다양하지만, 새마을정신 계승을 다문화가족과 연계시킨 사례는 드물다. 이번 다문화가족이 영주시새마을회와 인연이 된 것은 자원봉사센터 무료급식 봉사를 하면서 시작됐고, 이를 계기로 새마을다문화협의회를 결성하기에 이르렀다.

13가구 다문화가족의 발대식을 시작으로 새마을정신을 이어나가고, 각종 봉사활동 및 영주시 새마을회와 연대해 친정나라에 새마을을 전파하는 지도자로 양성될 예정이다.

새마을다문화협의회장으로 선출된 베트남 부티응언 회장은 “새마을운동이 한국을 잘 살게 만들었듯이 친정 모국에도 새마을운동을 전파해 베트남이 잘 살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세연 새마을부녀회장은 “그 동안 딸로 관계를 맺었던 결혼이주여성을 새마을 가족으로 맞게 돼 너무나 기쁘다”며 “앞으로 함께 지역사회를 위해 더욱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장욱현 시장은 “새마을다문화협의회 출범은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에 안착하고 있다는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다”며 “이러한 출발이 지역 곳곳에 더욱 많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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